카카오, 2020년 12개 글로벌 학회에서 AI 연구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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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분야 기업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브레인은 올 한 해 동안 다수의 권위 있는 글로벌 학회에 총 26건의 AI 관련 논문을 등재했다고 12월 9일 밝혔다.


올 12월 자연어 처리와 언어학을 대표하는 국제 학회 ‘COLING’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고려대·한신대와 공동 연구한 논문 1건을 등재했다. 기존 텍스트 요약 모델의 성능을 측정하는 기준인 ‘ROUGE’ 대신 새로운 평가 기준 ‘RDASS’의 효용성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공동 연구팀은 향후 기계가 생성한 요약문의 참 또는 거짓을 판단하는 요소를 반영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매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NeurIPS)’에서 카카오브레인 논문 1건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논문 2건이 통과됐다. ‘뉴립스’는 AI·기계학습·뇌과학 분야에서 최상급 권위를 가진 학회로, 각 분야의 선도적 그룹을 포함한 우수 연구자들의 논문 중 30% 이내의 논문을 엄선해 소개한다.


카카오브레인은 김영훈 성신여대 교수와 공동 연구, 새로운 데이터 증강 기법(Test-Time Augmentation)을 제안해 데이터의 다양한 변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우수한 성능의 음성 합성 모델을 제시한 연구 결과 논문과 TTS(text-to-speech) 모델 품질 등을 연구한 논문을 등재했다. 이번 연구로 얻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E2E(end-to-end) TTS와 음성 압축, 음질 개선, 맥락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발화 생성 등 다양한 태스크를 수행하는 오디오 합성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7호(2020.12.14 ~ 2020.12.2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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