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인물]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 대표가 친환경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를 한국 최초로 배송에 정식 투입했다.
박찬복 대표는 “친환경 콜드체인 시스템의 본격 운영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그린 배송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연말까지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를 20대로 늘리고 2021년 100대, 2022년 200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 중인 콜드체인 전기화물차는 차량과 냉동탑이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모두 전기 에너지를 사용한다. 배출 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온실가스 저감 정책에 기여하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기 냉동탑은 정차 등 무시동 상태에서도 작동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콜드체인 전기화물차 배송 지원을 위해 김포에 위치한 롯데마트 온라인 전용센터에 전기차 충전소도 자체 투자해 오픈했다. 충전소에는 100kW급 급속 충전기 5대를 설치했으며, 충전기 1대당 케이블 2개를 운영하여 전기화물차 10대가 동시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8호(2020.12.21 ~ 2020.12.2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