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기업]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KDB생명이 10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KDB산업은행은 2020년 12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KDB생명을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지분 92.73%를 2000억원에 사들인 뒤 투자자를 모아 3500억원을 유상증자하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은 2010년 금호그룹 부실로 KDB생명(구 금호생명)을 떠안은 이후 2014~2016년 세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결국 2020년 9월 말 매각 공고를 내면서 네 번째 도전에 나섰고 JC파트너스가 인수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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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10호(2021.01.04 ~ 2021.01.1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