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지명자 “해외국 환율 조작에 강경 대응할 것”

[위클리 이슈 : 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에 지명된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전 의장은 1월 19일 ‘달러 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며 외국의 환율 조작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관행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지명자는 이날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은 무역에서 경쟁 우위를 얻기 위해 약달러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다른 나라의 시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화와 기타 통화의 가치는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옐런 지명자는 “외국 정부가 무역에서 우위를 얻기 위해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려는 모든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빌 클린턴 전 행정부 때부터 내려온 ‘강한 달러’ 정책 기조로의 복귀를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옐런 지명자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관행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밝히면서 강경한 대중 정책을 예고했다. 옐런 지명자는 “중국이 불법 보조금과 덤핑, 지식재산권 탈취, 무역 장벽 등을 동원해 미국의 기업들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중국과의 무역 현안과 관련해 다양한 수단을 쓸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
MS·GM, 자율주행차 개발 위해 손잡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사업에 투자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GM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크루즈는 1월 19일 MS를 포함한 기업들이 자사에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MS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양 사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제조 노하우 등을 상호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넷플릭스 지난해 가입자 2억 명 돌파


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지난해 유료 가입자 2억 명을 돌파했다고 1월 19일 밝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온라인 동영상 수요가 폭증한 것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에만 가입자 수가 850만 명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신규 가입자가 3700만 명에 달해 총 가입자 수는 2억370만 명을 기록했다.


◆인민망
중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2.3% 기록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1월 18일 발표했다. 중국은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피한 나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CNBC
미 유나이티드항공, 15년 만에 최대 손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1월 2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34억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9% 감소했고 19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순손실은 70억7000만 달러에 달해 2005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
트럼프, 미 역대 대통령 중 최저 지지율로 퇴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 지지율’로 퇴임했다. 1월 19일 미국 여론 조사 업체 갤럽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중 평균 지지율은 41.1%로 나타났다. 갤럽이 역대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저 기록은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으로 재임 중 평균 지지율은 45.4%였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13호(2021.01.25 ~ 2021.01.3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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