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도시 기술-도시의 거의 모든 문제를 정보통신기술로 해결한다



오늘날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고 갈수록 그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30년에는 세계 인구의 60%, 2050년에는 75%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과잉 도시화 현상으로 각종 사회 및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도시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해 시민의 경제적 생산성과 삶의 질을 극대화하고 자원 소비와 환경오염을 극소화하는 접근 방법으로 스마트 도시(smart city) 기술이 대두됐다. 스마트 도시로 거듭난 대표적인 도시로는 암스테르담·바르셀로나·스톡홀름·산타크루즈가 손꼽힌다.
스마트 도시는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지만 한 가지 핵심 개념을 공유하고 있다. 공통분모는 정보통신기술(ICT)이다.
스마트 도시 기술은 다양한 ICT를 사용해 도시의 거버넌스·에너지·교통·건물·상하수도·폐기물·보건·안전·재난 등의 관리를 효율화하는 융합 기술이다. 이를테면 스마트 도시에서 전기·수돗물·교통 상황을 감시하는 각종 센서는 감각기관, 만물인터넷 같은 정보통신 네트워크는 신경계 역할을 하는 셈이고,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도시의 제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뇌 역할은 이른바 도시 계기반(city dashboard)이 맡는다.
스마트 도시 기술은 시장 규모가 만만치 않아 21세기 블록버스터 산업의 하나로 여겨진다.
2013년 영국의 도시 설계 회사인 애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도시 기술 시장은 2020년까지 해마다 40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2년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는 스마트 도시 기술을 2030년 세계시장 판도를 바꿀 13대 게임 체인저 기술의 하나로 선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35조 달러가 스마트 도시 기술에 투입될 전망이다. 특히 신도시를 건설하는 아프리카와 남미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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