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승마 축제 ‘메이 온 어 호스’ 개막

말과 함께하는 페스티벌…국내 최대 규모 상금 걸고 한판


‘국내 최대 상금’이 걸린 승마 대회이자 말과 함께하는 국내 최대 문화 축제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5월 23일 개막된다. 5월 23~24일 양일간 개최되는 ‘메이 온 어 호스(May on a Horse)’다. 대명그룹이 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승마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장애물 대회와 부대 행사들로 꾸며진다.

말과 함께하는 봄 페스티벌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승마 경기다. 대명홀딩스와 대한승마협회가 주최하는 대명컵 CSI2★ 국제 승마 대회는 장애물 A·B 클래스 경기와 그랑프리 S-1·2 클래스, 유소년 경기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승마계의 육상경기인 장애물 경기는 마장에 설치된 수직 장애물, 폭 장애물, 복합 장애물, 수호 장애물(물웅덩이) 등 경기에 따라 12~15개의 장애물을 정해진 경로와 시간 안에 완주해야 한다.

이번 대명컵은 125m의 장애물을 가장 빠르게 넘는 선수가 우승하는 스피드 경기를 시작으로 135cm, 140cm, 145cm의 장애물을 낙하 없이 최단시간에 통과하는 경기와 유소년 경기 등 다양한 대회가 준비됐다. 총상금은 1억3400만 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메이 온 어 호스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 행사도 풍성하게 열려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뜻 깊은 추억과 체험을 남겨줄 전망이다.

먼저 가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무대 전면에 있는 60인조 대명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서곡 연주에 맞춰 전국 승마 대회 4관왕을 석권하고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수상한 황영식 선수 등이 마장마술 공연을 펼친다. 이어 건물 외벽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인 미디어 파사드(Media Fasade) 쇼와 마장마술을 국내 최초로 함께 선보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가족과 즐기는 문화 축제
세계 각국의 선수와 관계자가 한데 모이는 자리인 만큼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창작무용과 최첨단 멀티미디어 쇼,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관객들의 재미를 더해 줄 수 있는 어메이징 독스(Amazing Dogs)도 준비됐다. 이 밖에 셔틀랜드 포니 장애물 시범과 행사장 외부에 설치된 빌리지에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마술, 풍선 아트, 마임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빌리지에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대표 차량이 전시돼 관람객의 이목을 끈다.

다양한 먹을거리도 준비됐다. 먼저 어른들을 위해 투존치킨과 칼스버그 맥주,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들어온다. 이어 어린이들에게는 마시멜로, 팝콘, 대명레저산업에서 직접 만든 쿠키와 스낵이 준비될 예정이다.

행사 기획을 담당한 최정길 문화사업팀 파트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단순히 승마 대회가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봄의 페스티벌로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마술·마임·창작무용·승마 체험 등이 가족들에게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행사는 첫날(5월 23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장애물 B 클래스와 어메이징 독스, 유소년 경기, 장애물 A 클래스가 차례로 진행되며 둘째 날(5월 24일)은 1시 30분 그랑프리 S-1 클래스를 시작으로 어메이징 독스, 셔틀랜드 포니 장애물 시범, 그랑프리 S-2 클래스, 스프링 판타지(마장마술, 창작무용, 미디어 파사드 등) 등이 개최된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나 참가 신청은 메이 온 어 호스 공식 홈페이지(www.mayonahorse.com)나 대명그룹(1588-48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진원 기자 jj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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