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에 독(毒)이 된 ‘철도 파업’

5월 11일~17일


11일 월요일
한국 <실적 발표> CJ E&M·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
유럽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12일):그리스 채무 상환 관련 이슈
영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영국중앙은행(BOE) 통화정책 회의:기준 금리 결정
일본 <실적 발표> 소프트뱅크·브리지스톤


12일 화요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
한국 <실적 발표> 삼성생명·엔씨소프트·CJ헬로비전
미국 4월 개인사업자연맹(NFIB) 소기업낙관지수
유럽 <실적 발표> 칼스버그
일본 <실적 발표> 닛산자동차·히타치


13일 수요일
한국 4월 수출입 물가지수
4월 실업률
미국 4월 재정수지·소매 판매
4월 수입물가지수
유럽 1분기 국내총생산(GDP)
3월 산업 생산
중국 4월 소매 판매
4월 광공업 생산
4월 고정자산 투자(농촌 제외)
일본 3월 경상수지


14일 목요일
한국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실적 발표> 다음카카오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실적 발표> 시스코시스템즈
중국 4월 외국인 직접 투자(FDI)
<휴장> 인도네시아


15일 금요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4월 광공업 생산
4월 설비 가동률
5월 미시간대 기대지수


16일 토요일
일본 <실적 발표>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
유럽 <실적 발표> AP묄러-머스크


17일 일요일
한국 믹타(MIKTA: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호주 중견국 협의체) 외교장관 회의

주 : 1. 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자료 :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독일 경제에 독(毒)이 된 ‘철도 파업’



독일 경제가 국영 철도 ‘도이체반’ 기관사 노조(GDL)의 역대 최장 파업으로 시름에 빠졌다.

도이체반은 하루 550만 명의 여객과 62만 톤의 화물수송을 담당한다. 따라서 파업 장기화에 따른 산업 마비와 경제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일 DPA통신 등 독일 현지 언론사들에 따르면 금융그룹 유니크레디트는 지난 5월 5일 이번 파업이 2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을 0.1% 감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뮌헨에 있는 바이에른LB는 파업이 유발할 비용을 7억5000만 유로(약 9000억 원)로 추산하고 역시 2분기 GDP가 0.1%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터 슈베어 독일산업연맹(BDI) 위원은 이번 파업을 ‘독(毒)’이라고까지 불렀다. 특히 철도 물류 의존이 큰 유화·철강·자동차 업체들이 이번 파업으로 가장 크게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독일철강연맹은 매일 20만 톤의 철강 제품을 수송해야 하지만 물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반은 이날 큰 도시 간 장거리 노선 804편 중 245편만 운행했고 5월 6일과 7일에도 평소 대비 3분의 1 정도만 운행했다.

또 지역 단거리 열차 운행 비율은 곳에 따라 평소와 비교해 15~60% 정도를 보였다. 도이체반 측은 하루 300만 유로의 수입 결손을 예상했지만 전체적인 파업 유발 손실을 셈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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