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전쟁이 시작됐다


플랫폼은 흔히 정거장에 비유되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이들을 연결해 준다는 의미다. 그러나 여기서 놓쳐선 안 될 게 있다. 시골 버스 정류장과 국제공항은 분명 같은 정거장이지만 그 기능과 영향력은 확연히 다르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뛰어든 ‘플랫폼 전쟁’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의 목적은 단순히 또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어 내는 데 있지 않다. 새로운 정거장을 국제공항처럼 거대한 시장으로 키워 내는 자가 앞으로 세계를 지배한다. 플랫폼 패권을 둘러싼 기업들의 각축전을 들여다본다.


취재 이정흔·장진원·이홍표·김보람 기자Ⅰ사진 서범세ㆍ김기남ㆍ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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