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특허 공유…자동차 벤처 키운다

날개 단 창조 경제 현장을 가다② -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차그룹의 지원 플랫폼 연계, ‘수소차 중심지’ 야심



광주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국 다섯째 센터로, 현대차그룹이 밀착 지원에 나선다. 친환경 수소차를 비롯한 자동차 분야 창업과 서민 주도 창조 경제 기반 구축에 연료를 주입할 계획이다. 정부·지방자치단체·기업이 힘을 합쳐 펀드를 조성하고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면서 광주에 ‘수소 경제’라는 새 성장 동력이 움틀 준비를 하고 있다. 기대감에 들떠 있는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갔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대기업이 지역과 상생하며 광주의 ‘무등정신’을 창조 경제에 접목하고자 합니다.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능력을 갖춘 현대차와 연구 기관 등 수소 산업 인프라를 갖춘 광주가 힘을 모아 융합 스테이션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수소차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월 27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창조 경제의 새 모델 찾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장현 광주시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정부·지자체·기업의 ‘삼각편대’로 창조 경제의 ‘발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이 지원 주체로 참여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광주 지역과 매칭된 현대차그룹에선 정몽구 회장이 개소식에 앞서 바쁜 일정을 쪼개 두 차례나 준비 현장을 찾을 정도로 이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중 수소차 생태계를 이곳 광주에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두 개 센터로 나뉘어 운영된다. 각각 ‘자동차 관련 창업’과 ‘서민 주도형 창조 경제 모델 제시’에 특화돼 있다. 1센터는 과학 분야 인재 산실인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GIST) 내에 자리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쏟아지는 관심은 출범식 바로 다음 날인 1월 28일 제1센터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큰 행사를 치르고 숨고르기에 나선 현장이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남은 공사로 정문을 오픈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GIST 학생들을 비롯해 광주시청 관계자, 창업 전문가, 지역 주민들이 닫힌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한 지역 주민은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고 대기업이 투자에 나선다고 해 반가운 마음에 찾아왔다. 실제로 창업이 많이 일어나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드는 생기 있는 도시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정몽구 회장, 두 차례 준비 현장 찾으며 챙겨
현대·기아차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세워진 제1센터는 자동차 관련 창업 아이디어 창출에서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정부·지자체·현대차그룹 등 매칭 방식 등으로 1675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자동차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자동차 관련 창업 지원 체계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하나의 창구에서 원스톱 창업 지원을 실시하고 우수한 자동차 창업 아이디어와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벤처 플랫폼과 연계해 양산 차량용 기술·제품 개발, 사업화 및 해외 진출 등이 가능하도록 집중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센터 1층엔 정보 검색대와 시제품 설계, 제작 및 테스트가 가능한 23개 장비를 설치했다. 자동차 모형과 아기자기한 액세서리가 진열돼 있어 작은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 전장 부품 구성 시스템 구조물이다. 차량의 모든 전장부품을 실제 자리에 배치, 시각화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설치한 것이다. 최근 자동차는 점점 전자(electronics)로 변해가고 있고 전장(mechatronic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기존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차체를 뜯어낸 내부 장치와 각각의 기능을 시각화했다. 구조물 앞쪽엔 모니터를 설치해 보다 상세한 기능과 실제 적용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GIST 박사 과정에 있는 이성안 씨는 “평소 카메라 응용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데, 카메라에 관련된 전장품의 시스템과 기술적 원리를 파악해 3차원 카메라를 차량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자동차 관련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이 아이템을 고안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1000여 건의 미공개 특허도 공개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신규 특허 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미공개 특허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까닭은 연관 산업을 발전시켜 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1층 ‘정보 검색대’에서 화면을 통해 구체적인 특허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특허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술, 표준 규격, 동향 등 자동차 전문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유기호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이미 상품화되고 적용된 특허는 제공해봤자 소용이 없지만 이곳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은 충분히 활용 가능한 것들이다. 창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 3D 프린터를 비롯해 각종 자동차 부품을 실제 만들어 볼 수 있는 ‘테스트 존’도 구성했다. 입주 기업이 아니더라도 신청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사실상 한 장소에서 자동차 관련 아이디어 검증, 시제품 제작, 테스트를 모두 할 수 있다. 특수 아이템을 위한 전용 테스트 장비가 필요하면 타 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자동차 전문 멘토와 예비 창업자 간 논의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 실효성을 검증하고 창업 지원 및 멘토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법률은 법무부, 금융은 금융위원회, 기술은 현대차그룹이 맡아 돕는다. 법무부는 공익 법무관을 창조경제혁신센터 최초로 파견, 상주시킬 예정이다.

광주 혁신센터는 매년 아이디어 창업화 5개 팀, 사업 활성화 5개 팀 등 총 10개 팀을 제1센터에 입주시켜 창업 보육과 사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은 일단 프로그램 구축(1~3월)·공모(2월)·접수(3월)·심사(4월)·입주(5월)·창업 및 육성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 중 우수한 벤처들은 현대차그룹에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현대차가 운영하는 ‘벤처 플랫폼’과 연계, 실제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현대차그룹과의 동반 해외 진출도 추진된다.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혁신 기술 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차 현지 사무소 현대벤처스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광주 혁신센터는 광주 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공정 혁신 노하우를 전수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복합 충전소 ‘융합 스테이션’ 구축
추진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소차 생태계’ 조성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 중 하나인 수소연료전지차 및 관련 산업을 광주에 육성해 ‘수소 경제’를 실현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투싼ix 양산에 성공하는 등 수소차 경쟁력을 갖고 있다. 광주는 전국 최초 ‘세계수소에너지대회(WHEC 2014)’를 개최하고 수소 충전소 1기와 수소연료전지차 5대를 운용하는 등 수소 경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수소연료전지차를 비롯해 전후방 산업이 육성되면 한국이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수소는 오염 물질 배출이 없고 생산이 용이한 차세대 에너지로 손꼽힌다.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커 세계 주요 국가들이 최근 일자리 창출, 에너지 안보,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분야다. 광주혁신센터는 수소 경제 구현을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창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연료전지 분리막 개발(코멤텍) ▷연료전지용 개스킷 소재 개발(전남대·금호폴리켐) ▷수소 안전 저장·이송 기술 개발(하이리움) ▷수소연료전지차 V2G(친환경차 충전 전력 외부 송전 기술)용 인버터 개발(시그넷시스템)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수소연료전지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과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을 통한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산·학·연 협동으로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인프라 구축이 미비해서다. 특히 충전소가 확보돼야 수요도 발생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염두에 둔 듯 개소식에서 “융합 스테이션을 만들고 이것을 토대로 수소차 산업의 생태계를 광주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융합 스테이션은 일종의 복합 충전소로, 한곳에서 수소·전기·가솔린 등을 모두 충전할 수 있다. 유기호 센터장은 “수소를 만드는 방법에는 압축천연가스(CNG)·액화석유가스(LPG)를 활용한 개질(reforming)이 있는데, 융합 스테이션에서 개질을 통해 수소·전기 등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며 “한자리에서 발전·충전·저장·분산 발전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미국·독일·일본은 이와 같은 복합 충전소를 가지고 있다. 융합 스테이션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앞서 사전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이 진행되는 첫 단계로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연료전지 발전 사업 및 V2G 시범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 등을 분석하고 관련 제품 및 기술의 성능 평가와 사업화 검증을 담당할 전망이다.

수소차 생태계 조성은 ‘융합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먼저 1단계로 융합 스테이션 관련 제도 개선 등 인프라 구축 기반을 조성하고 기존 수소충전소를 활용한 융합 스테이션 모델을 수립한다. 2단계로 기존 LPG 충전소와 연계해 수소 생산·충전·분산 발전이 가능한 융합 스테이션을 단계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 대학의 수소연료전지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수소연료전지 분야 기술 개발과 검증 사업, 창업 및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센터는 정부와 함께 150억 원 규모의 수소 펀드도 조성했다.

유기호 센터장은 전시돼 있는 수소차 단면을 가리키며 “차량 젤 앞면에 있는 스택(stack)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종의 전기발전소로 열 관리, 공기 관리, 온도 관리 등을 해야 한다. 여기서 나오는 전기로 모터를 구동해 차가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수소차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에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진 전기를 통해 모터를 구동하는 친환경차로, 스택 관련 기술이 중요하고 관련 기술 창업이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다. 센터에서도 관련 벤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 현재 센터에 입주한 4곳 벤처 중 한 곳은 수소전지 부품업체로,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분리막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업체 김성철 대표는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살 수 없는 고가의 분석 장비들을 지원받았다”고 말했다.


2센터는 서민 중심 창조 경제에 초점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100억 원 규모의 서민 생활 창조 경제 기금도 별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른바 ‘서민 주도형 창조 경제’로, 기존 창조경제혁신센터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사업이다.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창조적 전통 시장 육성, 소상공인 창업 및 사업 활성화 지원, 생활 창업 지원, 창조 문화 마을 조성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일반인의 접근성이 우수한 도심지역(서구 양동)에 자리 잡은 제2센터에서 이 사업을 전담한다.

먼저 지역 전통 시장에 스토리·디자인·문화를 입히는 창조적 전통 시장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설 현대화를 넘어 전통 시장의 고유한 매력을 되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소상공인 창업에 필수적인 법률·금융 등 원스톱 창업 서비스도 지원한다. 지역 상권 분석 및 상가 입지 선정 컨설팅에서 광고·홍보·마케팅·프로모션 지원 등 전 분야가 지원 대상이다. 소상공인들의 개·폐업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주 공공 데이터와 위치 기반 서비스가 결합된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용 포털 서비스도 개발된다. 광고·홍보 및 운영 노하우가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는 모바일용 고객 관리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도 무료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소상공인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홍보 및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개업과 폐업에 따른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혁신센터는 차량 기반 생활 창업과 문화예술 창업 지원을 위해 매년 10개 팀을 선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2월부터 공모가 시작되며 3~4월 심사를 거쳐 5월부터 실질적인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유기호 센터장은 “정부가 창조 경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고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동차 생태계 조성과 시민 생활 창업 지원 비중을 5 대 5로 균형 있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돋보기 현대차그룹 지원안

① 자동차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
- 신기술 사업 펀드
- 자동차 관련 정보 제공 및 미공개 특허 제공
- 사업 운영비 지원, 창업 인재 육성 및 교육 지원
- 자동차 창업 육성 노하우 제공 및 현대차 벤처 플랫폼 연계 지원
- 자동차 창업 관련 기자재 및 시험 설비 제공, 시제품 제작 지원
- 중소기업 혁신 지원 보증 펀드 조성


② 수소연료전지차 연관 산업 육성
- 수소 펀드 조성
- 수소연료전지 공동 기술 개발 지원
- 융합 스테이션 구축 및 친환경 차량 지원
- 수소연료전지 교육 지원 등 인력 양성, 연구 용역 등


③ 서민 주도형 창조 경제 모델 제시
- 서민 생활 창조 경제 기금 조성
- 창조적 전통 시장 육성 프로그램 지원
- 현대차그룹 벤처기업과 연계해 소상공인 고객 관리 프로그램 지원
- 생활 창업 지원:노하우 전수 및 차량 제공, 멘토링, 사업 운영비 지원 등
- 창조 문화 마을 조성 지원: 노하우 전수, 기아차 광주공장 지역 사업 매칭 등



인터뷰 │ 유기호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청년들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유기호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임원 출신으로 공모를 통해 센터장에 임명됐다. 향후 3년간 센터를 이끈다.

두 개 센터를 운영하는 배경은.
“현대차그룹의 DNA를 이식할 수 있는 관련 창업으로 자동차 창업을 생각한 것이다. 특히 현대차가 앞서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분야는 중·장기적으로 미래 산업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광주에 기아자동차 공장도 있지만 앞으로 수소차 생태계가 조성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정부의 역점 사업인 창조 경제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통 시장에 브랜드를 입히는 등 서민 생활에 도움을 주는 지원 사업으로 방향을 결정했다.”

벤처 창업을 육성하는 곳이 많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이 투자에 나선다. 아이디어가 좋고 사업 가능성이 있는 벤처기업은 그룹에 연계해 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까지 도와줄 계획이다. 꿈을 가진 많은 청년들이 도전했으면 한다.”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차별점은.
“광주는 소상공인 및 소기업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테마를 잡다 보니 전통 시장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창조적 전통 시장 육성, 소상공인 창업 및 사업 활성화 지원, 생활 창업 지원, 창조 문화 마을 조성 등 네 가지를 중심으로 하는 서민 주도형 창조 경제는 우리만의 고유한 사업이다. 광주에서 성공해 타 지역으로 많이 전파됐으면 좋겠다.”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제1센터가 광주과학기술원 내에 자리한 것도 학교 내에 우수 인재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주변에 전남대·조선대 등 학교에서 수소연료전지 연구를 타 지역보다 많이 하고 있다. 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조성하면 학교 내에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 이현주기자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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