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출 실패…그리스 증시 10% 폭락

1월5~11일


5일 월요일
한국 호남 고속철도 시범 운행(~2월 28일)
미국 12월 자동차 판매
그림자 투표(Shadow Voting) 제도 폐지



6일 화요일
중국 12월 홍콩상하이은행(HSBC)
구매관리자지수(PMI) 비제조업
유럽 12월 PMI 비제조업
일본 12월 본원통화



7일 수요일
미국 11월 제조업 수주
11월 무역수지
12월 미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12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취업자 변동
유럽 11월 실업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휴장> 러시아



8일 목요일
한국 12월 인천공항 수송통계(여객·화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중국 12월 무역수지
12월 수출·수입
유럽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1월 소매 판매
12월 소비자기대지수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회의



9일 금요일
미국 12월 비농업부문 고용
12월 실업률
중국 12월 신규 위안화 대출
12월 광의통화(M₂)
12월 PPI
12월 CPI



10일 토요일
미국 11월 도매 재고
중국 12월 외화보유액



11일 일요일
한국 금감원 IT·금융 융합 지원안 발표(월중)



대통령 선출 실패…그리스 증시 10% 폭락



그리스가 2014년 12월 29일 대통령을 선출하는 최종 투표에서 실패해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됐다.

의회는 이날 연립정부가 추대한 스타브로스 디마스(73) 후보에 대해 세 번째 찬반 투표를 벌였지만 찬성표가 168표에 그쳐 가결 요건인 180표에 못 미쳤다. 이에 따라 의회는 해산하고 내년 1월에 총선거를 치러 새로 구성된 의회가 다시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 그리스의 대통령은 상징적 국가원수로, 이번 대선은 신민당과 사회당으로 구성된 연정의 긴축정책에 대한 찬반 투표로 여겨졌다. 긴축에 반대하는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신민당보다 앞서고 있어 총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시리자는 2014년 5월 유럽 의회 선거에서 신민당에 승리한 이후 채권단이 보유한 국채의 절반을 탕감하고 긴축정책 조치들을 되돌려야 한다며 조기 총선을 주장해 왔다. 아테네 증시는 시리자가 집권하면 다시 재정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등의 우려로 10%대의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급진 세력 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연합(EU)은 그리스에 대해 경제 개혁을 지속해 나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EU·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 구성된 ‘트로이카’로부터 2010년부터 2차에 걸쳐 2400억 유로(약 321조 원)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고 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의 대가로 경제 개혁과 각종 긴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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