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랭킹]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 1위 ‘이디야’

올해만 400개점 오픈 눈앞…상위 20개 브랜드 1000개 매장 열어


창업 시장의 불황이 커피 업계는 비켜 간 듯하다. 프랜차이즈 전문미디어 주간프랜차이즈에 따르면 커피 전문점 20개 브랜드의 오픈 점과 폐점 수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폐점보다 오픈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위 20개 브랜드의 총 오픈 매장 수는 1000개에 달했다.

오픈 점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단연 ‘이디야’다. 이디야는 11월 현재 340개 가맹점을 오픈했고 연말까지 40개가 추가 확정돼 있으며 400개가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디야는 폐점 수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 해 4개의 매장이 문을 닫았다.



폐점 매장은 카페베네가 가장 많아
이어 ‘공차’가 올해 70개점을 오픈해 이디야에 이어 가장 많은 매장을 열었다. 그 뒤는 ‘투썸플레이스’와 ‘드롭탑’ 등으로 각 60개가 넘는 점포를 새로 열었다.

폐점 수에서는 ‘카페베네’가 37개로 가장 많았다. ‘카페베네’는 올해 수도권에 30개점, 지방권에 20개점을 오픈하며 선방했지만 폐점 수가 많아 실제적으로 총 점포 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

이 밖에 10위권 밖의 상황은 어떨까. ‘망고식스’는 올해 2.0 버전의 디저트 매장을 새로 선보이면서 가맹에 탄력을 받고 있다. 연초부터 40개에 달하는 매장을 새로 열었고 2.0 역시 연말까지 김해 율하, 부산 화명, 부산 역사, 안산 중앙동, 대구 평리 푸르지오 등 5개점의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주커피’는 올해 재정비와 내년 리뉴얼을 준비하면서 가맹보다는 내실을 다졌다. 달콤커피는 올해 30개점을 오픈했고 연말까지 10개점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또 해외 사업에 집중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3개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커피스미스’는 올해 20개점을 새로 열었고 연말까지 매주 1개점 오픈이 계획돼 있어 총 70개점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퍼스트에이앤티의 ‘바빈스커피’도 올해 40개 매장을 오픈하는 기염을 토했다. ‘바빈스커피’는 브런치 카페 콘셉트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여성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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