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 잡앤조이 1618] 특·마고 3학년 58.3% “강소기업 가고 싶다”

여름 방학이 끝나고 하반기 취업시즌이 다가왔다. 취업이 ‘고생의 끝’이 아닌 ‘본격적인 시작’이니 만큼 취업으로 향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미래에 대해서도 살피고 계획하여 취업 준비에 임해야 한다.

<하이틴 잡앤조이 1618>은 하반기 취업시즌을 맞아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재학 중인 3학년 132명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취업전략 포인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아직 취업을 하지 않은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취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있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56.9%로 절반을 넘었다. ‘없다’라는 응답은 6.0%에 그쳤으며, 나머지 37.1%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취업에 성공한다면 어떤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강소기업’이라는 응답이 5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공기업’(19.7%), ‘대기업’(12.8%), ‘금융회사’(2.3%) 순으로 조사됐다. 창업을 하겠다는 응답은 전무했다.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안정적이어서’라는 답변이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향후 미래를 생각해서’가 28.1%로 뒤를 이었으며, ‘예전부터 가고 싶은 곳이라서’(12.8%), ‘연봉이 높아서’(10.7%), ‘주변에서 추천해서’(6.1%), ‘입사한 선배들이 많아서’(4.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면접’(45.4%)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력서와 자소서’(25.1%)도 비교적 높에 나왔고, ‘학과 성적’(10.7%), ‘자격증’(9.0%), ‘인맥관리’(5.3%)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 후 첫 월급은 부모님 용돈으로 쓸래요”
취업에 성공한 이후 ‘첫 직장에서의 근무예정 기간’에 대한 물음에는 ‘4년 이상’(34.7%) 오래 다니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3~4년’도 18.4%에 달해 전체의 절반 이상인 53.1%가 3년 이상 근무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년’(30.5%)이라는 답변도 엇비슷하게 많았고, ‘1~2년’은 15.6%였다. ‘1년 미만’의 초단기로 근무하겠다는 답변은 0.8%에 그쳤다. 이는 비교적 오래 다니겠다는 학생들도 많지만, 옮기더라도 첫 직장을 통해 경력을 쌓은 다음에 이직하겠다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첫 월급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리겠다’는 답변이 43.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저축하겠다’는 응답도 21.2%나 됐다. 대신에 ‘쇼핑’(12.8%)을 하거나 ‘생활비’(4.5%) 또는 ‘여행 경비’(3.7%) 등 자신을 위해 소비하겠다는 답변은 21.0%였다. ‘지인들에게 한 턱 쏘겠다’는 의견은 11.0%였다.

첫 월급으로는 얼마를 예상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절반을 넘는 57.3%가 법정 최저임금 수준을 약간 웃도는 ‘100~150만원’을 예상하고 있었다. ‘150~200만원’이라는 답변이 34.6%였고, ‘200~250만원’은 3.0%였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100만원 미만’도 5.1%나 나왔지만, ‘25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전혀 없었다.



1. 귀하는 올 하반기에 취업을 할 수 있을까.
1) 있다 56.9%
2) 없다 6.0%
3) 모르겠다 37.1%


2. 취업에 성공한다면 어떤 회사에 입사하고 싶나
1) 대기업 12.8%
2) 공기업 19.7%
3) 금융회사 2.3%
4) 강소기업 58.3%
5) 창업 0.0%
6) 기타 6.9%


2-1) 그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1) 안정적이어서 31.0%
2) 연봉이 높아서 10.7%
3) 주변에서 추천해서 6.1%
4) 입사한 선배들이 많아서 4.5%
5) 향후 미래를 생각해서 28.1%
6) 예전부터 가고 싶은 곳이라서 12.8%
7) 기타 6.8%


3.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1) 학과 성적 10.7%
2) 이력서&자소서 25.1%
3) 면접 45.4%
4) 자격증 9.0%
5) 인맥관리 5.3%
6) 기타 4.5%


4. 첫 직장의 근무예정 기간은?
1) 1년 미만 0.8%
2) 1~2년 사이 15.6%
3) 2~3년 사이 30.5%
4) 3~4년 사이 18.4%
5) 4년 이상 34.7%


5. 첫 월급은 어디에 쓸 계획인가
1) 부모님 용돈 43.1%
2) 쇼핑 12.8%
3) 저축 21.2%
4) 여행 경비 3.7%
5) 생활비 4.5%
6) 지인들에게 한턱 쏘기 11.0%
7) 기타 3.7%


6. 내 첫 월급의 예상 액수는?
1) 100만원 미만 5.1%
2) 100~150만원 57.3%
3) 150~200만원 34.6%
4) 200~250만원 3.0%
5) 250만원 이상 0.0%


글 박미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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