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허지웅과의 SNS 설전…"자질 운운? 불필요한 어그로 미안"


진중권, 허지웅과의 SNS 설전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트위터를 통해 벌인 설전이 화제다.

진중권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할듯… '활'은 참 괜찮았는데" 라는 글을 게재했다.

진중권의 이러한 발언에 논란이 일자 진중권은 "'명량'이 정말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면, 영화적으로 어떤 면이 뛰어난지 얘기하면 됩니다. 하다못해 허지웅처럼 전쟁 장면을 1시간 이상 끌고 갔다는 둥… 물론 자질을 의심케 하는 뻘소리지만, 그래도 최소한 근거는 제시하잖아요" 라는 반박글을 올렸다.

이를 본 허지웅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명량이 전쟁장면이 1시간이라서 훌륭하다고 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최소한 '졸작' 이라거나 '수작'이라거나 한 마디만 툭 던져 평가될 영화가 아니라는 건 확실하죠. 장점도 단점도 워낙에 뚜렷하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허지웅은 진중권이 자신이 장단점에 대해 글로 게시한 글이 있는데도 정확한 확인 없이 자질 운운까지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은 "허지웅이 자세히 썼다는 글은 아직 못 읽어봤고, 그저 뉴스검색에 이런 기사가 걸리길래 어이없어서 한 말. 그의 발언 취지가 왜곡된 거라면, '자질' 운운한 것은 그의 말대로 불필요한 어그로. 미안" 이라며 사과를 건넸다.

허지웅 진중권 명량 설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지웅 진중권 명량 설전, 살벌하네" "허지웅 진중권 명량 설전, 오해가 있었나" "허지웅 진중권 명량 설전, 이슈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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