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은?


털구멍이라고 불리는 모공(毛孔)은 피지선과 연결되어 피지분비와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는 통로다. 땀구멍과는 다르며 얼굴에만 2만 개의 모공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피지분비가 많을수록 모공이 커지며 한 번 커진 모공은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그러므로 여름철에는 땀배출과 함께 피지 분비가 왕성한 시기에다 먼지와 같은 외부 오염 물질로부터 모공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 그렇다면 모공이 넓어지는 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

▲모공에 쌓이는 피지
피지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고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노폐물 배출을 원활히 하지 못하면 모공이 늘어나고 여드름 또한 생기기 쉽다. 따라서 피지조절 및 클렌징이 신경을 써야한다.

▲잘못된 클렌징 및 세안
꼼꼼하게 세안하지 않거나 클렌징이 미흡하면 화장품의 잔여물이 모공을 막아 모공확장의 원인이 된다.

▲과다한 피지분비
스트레스, 과로, 음주, 흡연 등의 이유로 피지 분비가 과다해지면 배출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피지분비의 통로인 모공이 넓어질 수 있다.

▲노화로 인한 피부탄력저하 및 잦은 메이크업
피부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피지 배출 전후에 모공을 잡아주는 힘이 떨어지면서 모공이 확장되고, 진한 화장품으로 인해 피부자극과 화장품 잔여물이 모공확장의 원인이 된다.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는 모공 주위의 콜라겐을 밀어내 모공 확장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다만 미숙하게 손으로 짜낼 경우 모공을 더욱 확장시키거나 2차적인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상현한의원 김상철 원장은 “블랙헤드란 각질세포와 모공에 쌓여 있는 단단히 뭉친 피지가 공기와 만나 산화해 검게 보이는 것을 말하는데, 블랙헤드에는 모낭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원장은 “화이트헤드란 ‘좁쌀여드름’이라고도 불리며, 모공 입구가 막힌 채 피지가 모낭 속에 가득 차 피부 표면으로 하얗게 돌출된 것을 말한다. 치료를 소홀이하면 화농성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고 얼굴뿐 아니라 등이나 가슴처럼 넓은 부위에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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