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새로운 도약 원년’ 고삐 죄는 구자열 회장

LS그룹, 해외 사업·신성장 부문 박차…해저 케이블 등 성과 기대


LS그룹은 내실 경영을 통한 사업 가치 극대화를 비롯해 해외 사업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실 경영을 위해 해저 케이블, 초고압 직류송전(HVDC), 전기차(EV) 부품 등 그룹의 신성장 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LS전선은 해저 케이블과 HVDC 케이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넘어 유럽·북미·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산전은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태양광발전과 전기 저장장치(EES),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시스템을 통해 중국·일본 등에 활발히 진출해 있다.


LS그룹은 내실 경영을 위해 해저 케이블, 초고압 직류송전(HVDC), 전기차(EV) 부품 등 그룹의 신성장 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 기업인 LS니꼬동제련은 서울대 신소재 공동연구소와 산학협력센터를 발족하는 등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LS엠트론은 트랙터를 중심으로 한 기계 사업과 전자 및 자동차 부품 등 첨단 사업에서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회사 E1은 북미산 액화석유가스(LPG)를 적극 수입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LPG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R&D 인력과 투자 확대 나서
이와 함께 기존 국내 사업 중심으로는 장기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올해 R&D 분야 인력과 투자 확대를 지속하고 인재 확보 및 육성 방법 등을 다변화해 핵심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14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본연의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해외 법인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구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및 독일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여, 세계 각국의 주요 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선진 제조 현장을 둘러보는 등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도 했다. 또한 브라질·칠레·미국을 차례로 방문, 해외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해외 주재원 및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사업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LS그룹의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 LS그룹은 고객과 협력회사 등 회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인 및 유관 기관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들과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한편 그룹의 대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확대, 사회적 책임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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