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학 개론] 주가 엇갈리는 글로벌 IT 업체들

알리바바 IPO 화제 속 트위터 사상 최저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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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가의 가장 큰 이슈는 중국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 관련 이야기였다. 이미 상거래 금액 측면에서 아마존닷컴의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IPO 역사상 최대 금액을 조달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시장에서 집중 조명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한 주간 18% 가까이 폭락하며 사상 최저가를 경신한 트위터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야 했다. 트위터의 주가 급락의 배경은 무엇이고 향후 전망은 어떨까.

트위터는 작년 12월 26일 74.7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지난 5월 7일 29.51달러까지 떨어져 고가 대비 60.5%나 하락했다. 400억 달러를 웃돌던 시가총액은 불과 5개월 만에 절반인 2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트위터의 이런 주가 하락에는 두 가지 사실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것은 바로 실적 발표에서 나타난 월간 사용자(MAU:Monthly Active User) 성장세 둔화와 보호예수 만료에 따른 매도세 출현이다.

트위터는 지난 4월 2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트위터가 발표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2억505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손실은 전년 동기의 2700만 달러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1억3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순손실 확대보다 더 나쁜 영향을 준 것은 MAU가 2억550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1400만 명(5.8% 성장) 증가에 그쳤다는 사실이다.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인 딕 코스톨로 역시 실적 발표 이후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작년 11월 7일 상장 이후 6개월이 지나 전체 유통 주식 수 중 83%에 해당하는 4억8900만 주의 보호예수 기간(lock-up period)이 만료되며 매도세가 쏟아졌다. 전체 주주들 중 14.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인 사모 펀드 RTLC매니지먼트와 공동 창립자인 에번 윌리엄스(9.35%), 잭 돌시(3.77%) 등은 주식을 매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주주 중 일부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주식을 매도한 이유는 실적 발표 이후 MAU 성장세 둔화에 불안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3년 1분기까지 10%대를 기록하던 트위터의 MAU는 2분기부터 6.9%, 5.5%, 4.8%로 크게 하락했고 이번 1분기에는 5.8%를 기록했다.

트위터 주가는 5월 12일 모처럼 전일보다 5.9%나 상승한 33.94달러로 마감했다. 선트러스트증권이 이제는 트위터를 사야 할 때라고 주장하며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그동안의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섹터의 버블론이 불거지면서 지나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던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함께 주가 급락을 겪었다. 물론 그간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고평가 상태다. 블룸버그 기준으로 2014년 주가수익률(PER)은 870.3배, 2015년 기준 PER 역시 134.7배다. 지난 3월에는 2015년 기준 PER가 1000배를 넘기도 했었지만 이는 정상적인 수치는 아니었다.

그러나 트위터와 같은 모멘텀 주식을 PER나 주가순자산배율(PBR)로만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매출액 성장률 역시 고려해야 한다. 트위터의 매출액은 올해 전년 대비 90%, 내년에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 역시 올해 최초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트위터는 페이스북급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성장하기에는 사용하기가 다소 어렵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결국 ‘수익성’ 확보가 관건
두 기업의 시가총액 차이가 이를 증명해 준다. 이에 따라 트위터는 최근 타임라인을 페이스북 뉴스피드와 유사하게 개편하는 등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140자 단문 서비스를 넘어 사진과 동영상 등을 지원하고 그에 따른 수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트위터는 이미 한 달에 2억5000만 명이 넘는 유저가 활발하게 이용하는 인터넷 플랫폼이지만 트위터의 광고 비즈니스는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김상율 삼성증권 주식전략팀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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