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혹 제거하는 갑상선 고주파시술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예모 씨(여자, 36세)는 갑상선 이상이 있다는 말에 갑상선클리닉에서 재검을 받았다. 검사결과 예 씨는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었고, 다행히 암이 아닌 양성 결절이었지만, 결절의 크기가 크고, 목의 답답한 증상과, 목 안에서 혹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을 느껴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갑상선은 목의 앞쪽에 있으며, 목 부위에 돌출된 부분(갑상연골)의 2~3cm 아래에 있는 나비 모양을 한 장기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의 대사과정을 조절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해주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최근에는 갑상선 질환 중 특히 갑상선 결절이 증가하는 추세다. 갑상선결절로 인한 증상에는 목의 통증, 연하곤란, 이물감, 기침 등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갑상선 결절로 인해 미용상의 문제가 있거나, 지속적인 결절의 크기 증가가 있다면, 갑상선 세포검사 상 양성으로 진단된다면,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우선 갑상선 질환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 초음파 검사와 조직 검사를 먼저 시행해야 하고, 조직검사 결과 양성 결절로 판정된 경우에 고주파 치료가 시행된다.
갑상선 결절의 치료방법 중 갑상선 호르몬의 투여로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억제시키는 치료법이 일부 낭성결절에는 천자배액 후 사용하면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고형 결절의 경우 거의 효과가 없고 효과가 있다고 해도 장기간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에 따른 부작용을 감안할 때 그다지 권고되지 않는다.
게다가 과거에는 외과적 수술을 통해서만 양성 결절을 제거했다면, 현재는 고주파 치료로도 비침습적이면서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 시술은 국소마취하에 시행하게 되며 안전하고 30분가량 소요되는 간단한 시술이다.
서울내과외과 갑상선클리닉 윤관 과장은 “갑상선 고주파치료는 시술 후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합병증이 적으며 갑상선 기능의 변화가 없고, 재발률도 현저히 낮다”며, “건강검진 후 결절이 발견됐을 경우, 불편한 증상이 있거나 미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보다 갑상선양성결절에 대한 고주파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해 온 병원에서 걱정 없이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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