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신체에 맞는 어드레스와 스윙

자신의 신체 특성 알면 스윙이 쉬워진다


골퍼들의 스윙을 보면 똑같은 스윙을 갖고 있는 경우는 없다. 그 이유는 체형이 다르고 근력이 다르고 유연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골프라는 운동은 결국 자신의 몸으로 만든 스윙을 통해 공을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단점이 장점,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어드레스만 보면 그 사람의 신체 조건을 알 수 있다. 상체가 마른 체형, 복근에 힘이 없는 체형은 허리의 아치가 많이 생기는 S자형 어드레스가 만들어지고 상체가 두껍고 오랜 습관으로 등이 굽은 경우에는 상체가 앞으로 말리는 C자형 어드레스가 만들어진다. 자신의 체형을 알고 어드레스 자세에서 주의할 점을 안다면 스윙이 편해질 수 있다.



S자형 어드레스는 주로 마른 체형이나 여성 골퍼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런 자세는 허리에 무리가 가고 스윙할 때 힘을 쓰기 어렵다. 이때 대부분의 골퍼들은 등에 힘을 주거나 등에 힘이 가해지면서 상체의 앞쪽은 무방비 상태가 된다. 그래서 S자형 골퍼들은 아랫배에 힘을 주고 어드레스를 취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처럼 클럽을 놓고 항상 체크해 보면 좋다.



C자형 어드레스는 S자형과 반대로 상체가 두껍고 등이 굽은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동작이다. 이런 골퍼들은 평소 근력운동보다 스트레칭을 많이 해줘야 한다. 셋업을 취할 때 양쪽 날개 뼈가 붙는 느낌으로 등을 펴 주려고 하면 등이 굽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를 더 쉽게 하는 방법은 평소보다 턱을 들어 공을 내려다보듯이 시선 처리를 해 주면 등이 살짝 펴지면서 편안하게 스윙을 만들 수 있게 된다.



S자형의 어드레스는 복근 운동만 꾸준히 해 줘도 고치기 쉽지만 이런 자세에서 스윙을 할 때 주의할 점은 팔로 백스윙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어드레스에서 이미 등이 펴져 있기 때문에 팔 스윙을 강하게 하다 보면 어깨 회전이 전혀 안 되고 몸이 많이 들리게 된다. 특히 마른 체형은 힘이 부족하다 보니 팔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몸의 회전에 더 신경 써야 한다.



C자형 자세는 사실 고치기 매우 어렵다. 특히 오랜 습관으로 체형이 변형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추천해 주지만 체형에 맞는 스윙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런 자세에서 몸의 회전에 신경을 쓰면 팔이 몸에 붙는 스윙이 만들어져 스윙 아크를 활용할 수 없고 클럽이 몸 밖으로 벗어난 모습이 되며 백스윙이 답답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어깨로 리드해 백스윙을 하는 것보다 팔로 리드해 어깨를 당겨오는 백스윙을 하는 것이 좋다. 느낌에 팔을 좀 더 활용하는 스윙을 해야 더 편한 스윙을 만들 수 있다.



신나송 프로

2005년 KLPGA 입회(정회원)
2012년 연세대 대학원 스포츠레저학과 재학
2011년 J골프 ‘워너비 S’시즌3 MC
2012년 SBS골프 ‘용감한 원정대’ MC
2012년 SBS골프 ‘아이러브 골프’ MC
2014년 SBS골프 ‘골프픽스’ MC(현).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파주오성골프클럽

의상 레노마스포츠┃헤어 명가┃협찬 www.ongr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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