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에 영향을 미치는 ‘이것’은?


주부들에게 감기만큼 흔한 질환이 바로 요실금이다. 물론 요실금이 중증질환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배뇨장애로 이어지거나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요실금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요실금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출산이다. 여성들은 대부분 임신을 하면 자궁이 커지며 방광이 눌리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잦은 소변감을 느끼거나 소변이 새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같은 증상은 출산 이후 더 심해지며 출산 과정에서 회음절개를 하여, 골반근육이 손상되고 질수축력이 떨어지고 결국 요실금을 악화시키게 되는 것.

이밖에도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비만, 커피, 음주와 같은 다양한 요인이 있다. 또 감기에 걸리면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마다 복압이 상승되어 소변이 새거나, 운동을 자주 하는 경우에도 요실금이 심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만약 요실금이 의심되거나 요실금으로 인한 불편함이 심해진다면 우선 요역동학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요역동학 검사는 요류검사, 방광내압측정, 괄약근 검사 등을 통해 중증도를 체크하는 검사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보험 적용이 가능하여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요역동학 검사결과에 따라 수치가 중등도 이상이면 TOT삽입시술과 요실금 질성형을 받는 것이 좋다. 요실금질성형은 레이저를 이용해 이완된 질의 상부 전벽을 타이트하게 교정하며 동시에 TOT를 요도하부에 받쳐 올려 고정해주는 수술이다.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예전에 요실금 수술은 TOT 수술만으로 이뤄졌지만 TOT 수술만 할 경우 요도만 받쳐주기 때문에 절박뇨, 빈뇨, 야뇨와 같은 배뇨장애는 개선할 수 없다”며 “만약 요실금과 함께 배뇨장애가 동반된 경우라면 요실금레이저질성형을 함께 하는 교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요실금 수술은 그물모양의 특수재질 테잎을 골반조직에 삽입하는 TOT수술을 통해 쳐진 요도가 밀리지 않도록 고정해주는데, 이와 더불어 쳐진 방광과 골반전체를 교정하는 요실금레이저질성형을 병행하면 재발없는 완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요실금의 근본적인 원인이 출산이기 때문에 출산 이후 진행되는 골반근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요실금레이저질성형이 절실히 필요하다.

요실금 수술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선 요역동학 검사와 함께 골반근육의 손상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는 영상진단이 필요하기에, 반드시 검사장비가 갖춰진 전문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한 요실금 단독수술과 레이저질성형 병행여부를 결정해야 하기에 수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받아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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