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매체 메디컬리포트가 새해를 맞아 5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2014년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은?’ 이라는 설문에 무려 34%가 외모개선을 선택해 1위를 차지했다. 이 설문을 반영이라도 하듯 성형외과마다 연휴를 앞두고 수술예약이 가득 찬 상태이다.
최근에는 V라인과 같이 갸름한 얼굴을 선호하면서 눈·코수술 만큼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면윤곽수술을 앞둔 사람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다. 많은 사람이 연휴를 앞두고 수술을 하는 이유 역시 긴 연휴 기간에 회복을 하기 위함이다. 눈·코에 비해 비교적 긴 회복기간이 필요한 사각턱, 광대, V라인수술과 같은 안면윤곽수술은 수술결과나 회복기간에 영향을 미칠 만큼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안면윤곽수술은 절개위치와 방법, 그리고 1mm의 차이에 따라 수술결과와 회복이 달라진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수술 시 절개부위를 최소화하고 수술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박리가 많아지면 출혈이 늘어나고 결국 수술시간도 길어지게 된다. 수술 전 CT촬영을 통해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풍부한 경험으로 능숙하게 수술을 진행하는 집도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도 부기와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수술 후 관리 역시 빠른 회복을 돕는다. 잘못된 관리로 2차 감염이나 부작용이 생긴다면 그만큼 회복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사각턱, 턱끝수술의 경우 입안 절개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 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입 안 상처에 음식물이 끼일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식사 후 꼭 가글로 헹궈줘야 한다. 수술 후 1주일 정도는 압박붕대를 착용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림프 순환을 촉진하면 부기가 더욱 빨리 빠진다.
개인적인 사후관리 외에도 많은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허울뿐인 곳이 많고, 수술이 끝나고 나면 사후관리는 나 몰라라 하는 곳도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안면윤곽수술을 결심하고 병원을 선택할 때는 수술 후 병원에서 어떤 사후관리를 해 주는지 꼼꼼히 체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병원에서 사후관리를 받을 때는 환자의 피부와 부기 상태에 따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피부관리사가 있는지 확인한다. 성형외과 내부에 피부센터가 있어 협진 시스템으로 수술에 따른 맞춤 관리가 가능한 곳이라면 더욱 좋다.
더성형외과 이경우 원장은 “안면윤곽수술에 있어 체계적인 사후관리는 수술실의 멸균관리와 수술을 안전하게 진행하는 병원의 시스템만큼 중요하다. 같은 병원 안에서 수술부터 관리까지 모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다. 환자의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어 회복을 돕고,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