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월드] 스피커 ‘안’에서 음악을 듣는다

투명 원통 오디오…내부 18개 스피커 장착


독특한 음악 감상실이 등장했다. 스웨덴의 ‘스튜디오 토털’이 개발한 오디오 시스템 ‘오디오 올브’다. 우선 그 모양부터 눈에 띈다. 오디오 올브는 투명한 재질의 원통 모양인데, 이 안에 들어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한마디로 스피커 안에 들어가 음악을 듣는 셈이다. ‘누에고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는 이 오디오에는 18개의 스피커가 장착됐다. 외부와의 소음이 차단돼 풍부하고 완벽한 오디오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오디오 내부에는 기타 소품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도 갖추고 있다. 오디오 올브는 현재 아이디어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3만 달러 목표로 현재 기부금을 모금 중이며 약 1만5000달러(16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www.yankodesign.com



하반신 장애인도 자유롭게 운전



‘앱솔루트 디자인’ 회사의 베드란 마르티넥과 다리오 드로푸치크 디자이너가 하반신 장애인들을 위한 1인승 전기 콘셉트 카 ‘이퀄(EQUAL Car for Disabled People)’을 선보였다. 영어로 ‘동등한’ 또는 ‘평등한’이란 뜻을 지닌 이퀄은 기존의 하반신 장애인 개조 차량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차량 내의 시트를 없애 휠체어를 타고 바로 차량 운전석으로 이동해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브레이크나 액셀러레이터 역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주행을 위해 차량 내부에 휠체어를 고정할 수 있는 장치와 안전벨트가 장착돼 있다. www.indiegogo.com



목걸이, 보청기로 변신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 다양한 보청기가 더 많이 필요해진다. 보청기를 대신할 수 있는 신기술이 나오기도 하지만 보청기는 여전히 다양한 기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목걸이로 소리를 걸러 전해주는 보청기가 나왔다. 겉모습은 일반 목걸이처럼 보이지만 시끄러운 환경에서 자신이 듣고 싶은 대화를 캡처하고 불필요한 소음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장치의 손잡이로 볼륨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며 3.5mm 헤드폰을 통해 사용자 귀에 전달된다.

www.gizmag.com



텐트가 부착된 자전거



자전거와 텐트가 한 몸이 됐다. 예일대에 재학 중인 청정우·페이춘첸·리푸첸이 디자인한 ‘트래블 텐트’다. 특히 여름이면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무거운 텐트를 자전거에 싣거나 등에 짊어지고 힘들게 페달을 밟는 모습을 종종 만나게 된다. 그러나 트래블 텐트는 텐트의 무게는 물론 부피까지 줄여 가볍고 간편하게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앞바퀴의 중심축인 허브를 없애고 텐트를 장착했다. 간단하게 접고 펼 수 있는 원터치 텐트로, 자전거 여행을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www.yankodesign.com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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