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월드] 개의 말을 알아듣는 자동 번역기 外

영어로만 번역…중국어·프랑스어·스페인어도 지원 예정

개의 말을 알아듣는 자동 번역기



개의 뇌파를 읽어 인간 언어로 바꾸는 기기가 등장했다. EEG 뇌파 탐지 센서가 탑재된 이 기기를 개에게 착용시키면 개 뇌파를 읽어 인간 언어에 해당하는 말로 변환해 준다. 특히 스피커가 장착돼 있어 이를 사람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러나 아직은 단순한 감정을 전하는 데 그친다. 탐지할 수 있는 뇌파의 패턴은 ‘배고프다’, ‘피곤하다’, ‘누구세요?’ 등 기본적인 것으로 제한돼 있다. 이 기기는 미국의 NSID라는 업체의 ‘짖는 건 이제 그만(No More Woof)’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현재는 영어로만 번역할 수 있고 곧 중국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센서가 한 개 탑재된 모델은 65달러(약 6만9000원)로 2~3개의 뇌파 패턴을, 센서 두 개가 탑재된 모델은 300달러(약 31만 원)로 4개 이상의 뇌파 패턴을 구별할 수 있다. www.nomorewoof.com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



COPY & PASTE



이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캔과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디자이너 윤자영 씨와 김슬기 씨가 개발한 ‘카피&페이스트’는 말 그대로 복사와 붙여 넣기를 하는 휴대용 기기를 선보였다. 무겁고 부피가 큰 스캐너와 프린터를 보다 쉽고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상하 면에 두 개의 버튼이 있는데, 아래쪽 버튼을 누르면 스캔이, 위쪽 버튼을 누르면 노트나 종이에 인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책이나 신문 등의 중요한 문서를 바로 스캔해 인쇄할 수 있는 장점과 휴대성을 갖췄다. www.red-dot.org



여성을 위한 햄버거 포장지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햄버거 포장지가 등장했다. 포장지 겉면에 입을 꼭 다문 여성의 얼굴이 인쇄돼 있어 아무리 입을 크게 벌리고 햄버거를 먹어도 표가 나지 않는다. 이 포장지는 여성들이 공개된 장소에서 햄버거를 편하게 먹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고안해 낸 발명품이다. 이 포장지를 발명한 햄버거 업체는 여성을 위한 햄버거 포장지를 사용한 후 매출이 20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www.spikes.asia



WATER WALL



벽에 물이 있다. 일반 콘크리트나 벽돌 벽 일부분을 유리로 만들어 물을 채운 ‘워터 월’이다. 워터 월은 유리벽 사이에 물을 채워 태양열로 물을 데워 사용하는 데 쓰인다. 샤워 등 생활 온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반투명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실내에 자연스러운 채광이 들어 실내를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하는 데도 한몫한다. www.yankodesi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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