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월드] 냉장고 속 식재료 유통기한을 알려준다 外

음식 상태를 스캔하는 ‘아이 프레시’




냉장고에서 상한 음식을 꺼내 먹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당신을 위해 냉장고 안 식품의 신선도를 알려 주는 스캐너가 개발됐다. 아이 프레시(I Fresh)라고 불리는 이 스캐너는 자석처럼 냉장고에 부착할 수 있고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우선 사온 식품을 냉장고에 넣기 전에 아이 프레시에 부착된 카메라로 포장지의 바코드를 스캔한다. 그다음 스크린에 식품 만기까지 남은 날짜를 입력한다. 그러면 아이 프레시가 빛과 소리를 통해 식품의 유통기간을 알려준다. 그 식품이 영양가가 있으면 인터페이스가 녹색으로 켜지고 만기일이 가까워지면 인터페이스가 주황색으로 변한다. 이 제품은 순잉지에·천샤오펑·양페이가 디자인했고 2013년 레드 닷 어워드의 디자인 부문 수상작이다. www.newtech-enews.com

강지윤·박재영·서명길 인턴기자(경희대 자율전공학과)



바람으로 달리는 스쿠터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쿠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디자이너 다르비 비체노(Darby Bicheno)가 공기로 달리는 스쿠터인 에코모토(EcoMoto)를 고안했다. 호주의 엔진에어(Engine Air)에서 개발된 압축 공기 구동 로터리 엔진이 달린 이 스쿠터는 친환경적인 미래형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에코모토는 생태와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증기로 압축된 대나무만으로 만들었다. 또한 연료 탱크 대신 공기탱크를 부착하고 엔진이 겉으로 드러나 있어 자연 그대로의 미를 추구한다. www.yankodesign.com



냉장고보다 쿨러, 브이텍스(v-tex)



45초 만에 음료수를 차갑게 만드는 소형 쿨러가 등장했다. 브이텍스(v-tex)로 불리는 이 기계는 랭킨 보어텍스(rankine vortex)라는 소용돌이 원리를 응용했다. 지금까지의 소형 쿨러들은 주위에 얼음 결정을 만들어 표면 온도를 낮추는 방식을 택해 왔다. 반면 브이텍스는 음료수를 빠른 속도로 회전시켜 온도를 낮추는 기술을 적용했다. 캔 음료뿐만 아니라 샴페·와인·맥주 역시 가능하다.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냉장고와 달리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므로 8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스탠드형의 사업장용과 보급형 가정용 두 가지로 출시된다.

www.springwise.com



레고처럼 조립해 쓰는 스마트폰



원하는 기능만 골라 만드는 커스텀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개발자 데이브 한킨스는 부품 하나를 교체하기 위해 스마트폰 전체를 교체하는 불합리를 줄이기 위해 각 기능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디자인을 떠올렸다. 베이스 키판 위에 세부 기능 항목과 액정을 장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부품의 수량과 품질을 다양하게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다. 각각의 기능 호환과 내구성을 갖추기 위해 일정한 규격을 도입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모토로라가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상용화 제품을 개발 중이다.

www.dezeen.com/2013/10/19/phonebloks-mobile-phone-concept-by-dave-hakk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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