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Warren Buffett] 불멸의 투자 명언들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데서 온다 Risk comes from not knowing what you’re doing

<YONHAP PHOTO-0522> REFILE - CORRECTING IDENTITY OF MAN Berkshire Hathaway chairman and CEO Warren Buffett attends the second day of the Allen and Company Sun Valley Conference in Sun Valley, Idaho July 7, 2011. REUTERS/Anthony Bolante (UNITED STATES - Tags: BUSINESS)/2011-07-08 09:24:39/ <????沅??? ?? 1980-2011 ???고?⑸?댁?? 臾대? ??? ?щ같? 湲?吏?.>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좋은 회사가 일시적인 어려움에 빠지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회사를 응급실에서 사고 싶다.

(1999년 비즈니스위크 인터뷰 중)



좋은 회사를 알맞은 가격에 사는 것이 적당한 회사를 싼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훨씬 더 좋다.

(1989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



회사나 주식을 단순히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사서는 안 된다. 반대 접근은 다수를 따르는 접근만큼이나 어리석다. 필요한 것은 여론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이다.

(1990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



진정 큰 투자 아이디어는 단 몇 줄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회사 그리고 능력있는 경영자가 있는 회사를 좋아한다.

(1994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



놀랍게도 그 어떤 거대한 사건도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원리를 조금도 바꾸지 못했다. 두려움은 유행을 따르는 자의 적이며 가치 투자자의 친구다.

(1994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



투자자의 목표는 단순하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게 이해되는 회사의 일정한 몫을 사는 것이다. 이런 기준에 맞은 회사를 찾기는 매우 힘들다. 그래서 이런 기준에 맞은 회사를 찾으면 당신은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주식을 사야 한다. 그 후 당신의 생각을 흔드는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 어떤 주식을 10년 동안 보유하지 않으려면 단 10분도 가지고 있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것은 포트폴리오에 들어간 회사의 이익이 늘어나면서 그 주식의 가격이 올라가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1996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



투자자에게는 단 두 가지 교육과정만 필요하다. 즉 어떻게 회사를 평가하고 어떻게 시장 가격을 보는가다. (1996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



혹시 주식 투자 시기를 정하려고 애쓴다면 다른 사람들이 욕심을 낼 때 조심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들어가라.

(2004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



오래전에 뉴턴은 우리에게 3가지 운동 법칙을 알려줬다. 그런 그도 주식 투자로 거액을 잃었다. 만약 그가 시장에서 좀 더 침착했더라면 제4의 운동 법칙을 발견했을 수도 있다. 즉 투자가는 ‘거래를 할수록 수익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2005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



당신은 로켓 과학자와 같은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투자는 IQ 160이 130을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2008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



주식시장은 야구가 아니다. 당신은 공이 들어올 때마다 매번 배트를 휘두를 필요가 없다. 당신은 당신에게 알맞은 공이 들어올 때를 기다려 치면 된다.

(‘워런 버핏 투자노트 The Tao of Warren Buffett’)



법칙 1,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다.
법칙 2, 절대로 법칙 1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워런 버핏 투자노트 The Tao of Warren Buffett’)



수많은 전설 만큼 다양한 ‘버핏 관련 서적들’



금세기 최고의 투자자로 평가받는 워런 버핏인 만큼 그를 다룬 책은 정말 많다. 그러나 버핏이 그의 인생이나 투자 철학 등에 대해 직접 저술한 책은 아직 한 권도 없다. 그가 직접 쓰지는 않았더라도 그를 가장 가까이서 관찰한 책은 있다. 버핏의 공식 전기로 평가받는 ‘스노볼’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앨리스 슈뢰더는 1990년대에 월스트리트에서 벅셔해서웨이에 관한 보고서를 썼던 보험 담당 애널리스트로, 버핏의 신임을 얻어 5년간 전적으로 버핏만을 분석해 썼다. 여러 번의 독점 인터뷰와 다양한 자료들을 가지고 버핏의 사색과 판단, 통찰의 전 과정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핏을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이 쓴 책은 또 있다. 그의 전 며느리였던 메리 버핏이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크라크와 함께 쓴 ‘워런 버핏의 실전 주식투자’란 책이다. 버핏의 글은 물론 강연·인터뷰·대화 등을 참고해 썼다. 재미있는 점은 워런 버핏의 가치 투자를 한국 환경에서 잘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VIP투자자문의 최준철 대표가 번역자라는 사실이다.

‘워런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도 재미있는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워런 버핏이 노트르담대(1991년), 네브래스카대 링컨캠퍼스(1994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2004년)에서의 강연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의 저자가 버핏을 분석한 책으로는 ‘한국의 개미들을 위한 워런 버핏 따라하기’가 있다. 이 책은 가치 투자로 유명한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한국 주식시장의 상황에 맞게 해석했고 가치 투자의 개념과 방법 등을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앞선 책들이 좀 어렵게 느껴진다면 청소년들을 위해 쓴 ‘워런 버핏 이야기(투자가를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도 읽을 만하다. 버핏에 관한 책은 많지만 대부분이 ‘투자 전략’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은 ‘투자’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버핏의 어린 시절과 그의 남달랐던 학창 시절 이야기,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해 ‘큰손’이 되기까지의 버핏의 인생 이야기를 썼다.

‘주식 말고 기업을 사라’는 1979년에서 2000년까지 워런 버핏이 벅셔해서웨이의 연차보고서에서 주주들에게 쓴 편지를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한 책이다. 편집자가 따로 있긴 하지만 워런 버핏이 직접 쓴 글이니 만큼 참고할 만하다.

버핏은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로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를 꼽는다. 특히 버핏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쓴 ‘현명한 투자자’를 극찬했다. 그는 이 책을 보고 나서 저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학교(컬럼비아대)에 입학해 사사했다. 버핏은 그간 ‘현명한 투자자’와 함께 단 하나의 책만을 추천했다. 다른 하나의 책은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이 쓴 ‘위대한 승리’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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