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SPECIAL] 더 멀리 더 정확하게…스타일도 ‘ UP’

2013 가을 골프 용품 뉴 트렌드




“가을아, 반갑다.” 가을은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든 골프장에서의 라운딩 경험이 있는 골퍼들에겐 참을 수 없는 유혹의 계절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골프 용품과 골프웨어를 새로 마련하는 골퍼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주말이면 인터넷을 뒤지고 골프 박람회를 찾아다니기 바쁘다. 필드에 나선 골퍼에게 골프 클럽은 전쟁터의 ‘무기’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올가을 내 스코어를 책임질 ‘신병기’들을 소개한다.



HONMA
혼마 투어 월드 드라이버 & 아이언



주식회사 혼마골프는 ‘열혈 골퍼’를 위한 골프클럽 ‘혼마 투어 월드(HONMA Tour Word·약칭 TW)’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첫선을 보인 혼마 투어 월드는 ‘투어 프로가 투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능과 기능’을 콘셉트로, 혼마골프 용품 계약 프로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개발한 골프 클럽이다. 현재 김하늘·김자영·유소연 등 팀 혼마(Team HONMA) 소속 선수들이 TW 클럽을 쓰고 있다. 투어 프로가 추구하는 클럽은 ‘비거리’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샷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컨트롤 성능’을 가진 클럽이다. 혼마 투어 월드는 투어 프로에서 골프 마니아까지 모든 골퍼들의 어떠한 요구에도 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클럽의 종류(variation)를 준비했다. 혼마골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헤드 모양에도 신경을 써 어드레스 시 목표점으로 샷을 정확히 날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마무리했다. TW 드라이버는 개개인에게 알맞은 클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조작성이 뛰어난 430cc, 많이 감기는 샷을 방지한 455cc, 샬로백 형태로 고탄도를 실현한 460cc 등 세 종류가 있다.

아이언은 1피스 연철 단조에서 느껴지는 소프트한 타구감이 일품인 ‘TW717V’와 안정된 방향성과 고탄도를 위한 중급자용 ‘TW717P’ 등 두 라인이다. 각 라인은 각기 다른 세 가지 형태의 헤드로 구성돼 있으며 헤드는 중∼상급자 골퍼가 좋아하는 마일드한 타감의 연철 단조로 만들었다.



DUNLOP
젝시오7 드라이버 & 뉴 포지드 아이언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젝시오7’ 드라이버와 뉴 젝시오 포지드 아이언이 골퍼들 사이에 호평을 받고 있다. ‘젝시오7’은 2000년 첫 출시된 젝시오의 일곱 번째 모델로 남성용과 여성용, 왼손용까지 있는 던롭의 대표적인 골프 클럽이다. 처음 발매 이후 올해까지 13년 연속 일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젝시오7’은 현재의 장척 샤프트의 흐름과는 반대로, 편하고 안정적인 스윙이 가능하도록 샤프트의 길이를 짧게 하면서도 오히려 기존 모델보다 먼 비거리와 정확한 방향성이라는 과제를 모두 가능하게 했다.



2013년 새 모델인 한국형 ‘뉴 젝시오 포지드 아이언’은 세계 랭킹 1위 박인비 프로가 사용하는 클럽으로 유명하다. 한국형 뉴 젝시오 포지드 아이언은 던롭의 독자 특허 기술인 ‘듀얼 스피드 테크놀로지(DST)’로 더욱 새로워진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지난해 선보인 ‘젝시오7’과 올해 출시한 한국형 뉴 젝시오 프라임 시리즈와 함께 젝시오의 풀 라인업 중 하나다. 중·상급자 골퍼를 위한 한국형 ‘뉴 젝시오 포지드 아이언’은 일본 모델과 다른 한국 전용 샤프트인 ‘미야자키 DST4000K(MIYAZAKI DST 4000K)’를 장착해 경량화한 동시에 그립 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킨 최적의 중심 변경으로 샤프트의 관성모멘트를 낮췄다. 또한 그립 부분의 강도를 부드럽게 해 큰 원심력이 작용, 평소와 같은 스윙을 하는 것만으로도 헤드 스피드가 올라가도록 설계했다. 샤프트가 가벼워진 만큼 헤드 무게를 더해 헤드의 관성모멘트를 높여 볼 스피드를 향상시켰다.

또한 뉴 젝시오 포지드 아이언은 듀얼 언더 컷 구조로 페이스의 홈 면적을 생성, 기존 모델 대비 116% 확대된 스위트 에어리어로 반발성을 높였다. 여기에 페이스의 두께를 더욱 얇고 부드럽게 설계해 반발 성능을 최대로 실현, 기분 좋은 타구감을 제공한다.



PRGR
아이디 나브라 레드 드라이버



요코하마고무(주)는 PRGR(프로기어)의 아이디 나브라(iD nabla) 시리즈의 이그제큐티브 골퍼용 모델로 ‘아이디 나브라 레드(RED) 드라이버’를 (주)프로기어를 통해 8월 말부터 판매하고 있다. 샤프트는 헤드 스피드별로 M-40, M-37, M-30을 라인업하고, 컬러는 고급스러운 샴페인 골드의 이온 도금 마감으로 차별화했다.

신상품은 아이디 나브라의 프리미엄 드라이버. 올봄부터 발매를 시작한 아이디 나브라 시리즈는 드라이버 페이스의 탄력 에어리어를 역삼각형으로 1.5배로 확대(기존 제품 대비)한 ‘나브라 페이스(특허 제5152431호)’와 채찍같이 헤드를 가속시키는 ‘나브라 샤프트’, 드라이버에서 아이언까지 모든 클럽을 같은 느낌으로 스윙할 수 있는 ‘나브라 중심 설계’가 특징인 시리즈다. 신상품은 이러한 기술을 답습하면서 한층 더 가볍고 쉽게 헤드 스피드를 향상시킴으로써 비거리를 크게 늘렸다. 또 헤드는 페이스 길이와 헤드 폭을 약간 크게 만들어 길어진 샤프트에도 안정감 있는 디자인으로 치기 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이디 나브라 시리즈는 이미 선수 모델인 아이디 나브라 블랙(BLACK)과 애버리지 모델인 아이디 나브라 엑스(X)를 라인업하고 있다. 이번에 시니어용으로 종래의 호평을 얻은 레드 모델을 부활시킴으로써 보다 충실한 라인업이 됐다.

PRGR 아이디 나브라 레드 아이언도 새로 출시됐다. 채찍같이 스스로 헤드를 가속시키는 나브라 샤프트와 헤드는 솔에 텅스텐 합금을 복합해 저중심화했다. 또 중심 거리를 적정화하는 것에서 미트율(공을 헤드 페이스 면에 맞힐 확률)을 향상시켰다. 비거리 성능과 컨트롤 성능을 모두 높였고 쉬운 롱 아이언과 날카로운 미들 아이언, 숏 아이언을 완성했다.



MARSHAL
MARSHAL LV-1 UTILITY & MARSHAL V4 PUTTER



2013년 프리미엄 럭셔리 버전 LV-1 유틸리티는 프리미엄 골드의 고급스러움과 좋지 않은 라이와 러프에서도 안정된 방향성과 강한 비거리를 낼 수 있고 조작하기가 쉬워 편리하다.

럭셔리 버전 시리즈 LV-1 유틸리티는 냉열 간 진공 열처리 공법의 하이퍼 스테인리스 스틸 헤드와 고탄성 초경량 팁-미드-버트(Tip-Mid-Butt)의 3단 샤프트를 채용해 반발성을 대폭 향상시켜 고강도의 비거리를 낼 수 있다.



최적의 중량 배분과 저중심·저심도의 설계로 편안한 샷과 고탄도를 낼 수 있다. 남성용은 2번 16도, 3번 19도, 4번 22도, 여성용은 3번 19도, 4번 22도로 구성돼 있다.



탁월한 직진성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겸비한 마샬의 퍼터 네 번째 시리즈 마샬 V4 퍼터는 마샬의 명성을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는 성능과 디자인으로 출시돼 많은 골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컴퓨터수치제어(CNC) 밀링 가공으로 공과 페이스의 마찰을 높여줘 공의 회전력을 한 단계 높여 공이 밀리는 현상을 없애고 관용성을 높였다. 스티키 메탈(sticky metal) 소재는 연철의 부드러운 타구감을 한층 높여 주고 적정한 무게 배분으로 관성모멘트를 높여 일관된 거리와 직진성을 확보했다.

프리미엄 골드 퍼터는 극치의 고급스러움으로, 블랙펄 퍼터는 차분하면서도 품격을 갖춘 수려함으로 골퍼들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DENNIS



만화 ‘개구쟁이 데니스’의 주인공 데니스는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다. 1951년 미국 16개 신문에서 첫선을 보인 ‘개구쟁이 데니스’는 세계 47개국, 19개 언어로 번역돼 1000여 개의 신문에 실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텔레비전 시리즈와 영화·뮤지컬로도 제작됐다.



데니스는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캐릭터로 대중적 어필이 용이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데니스 외에도 독특한 개성을 가진 8명의 캐릭터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제품에 구현함으로써 여러 고객층에세 편안하고도 품격 있는 이미지로 재탄생됐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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