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병을 앓는 사람은 병의 원인과 증상을 제대로 파악해야 정확한 처방을 내릴 수 있다. 이 같은 ‘지피지기론’은 성공적인 비즈니스에도 적용된다.
비즈니스에 성공하려면 정확한 능력 범위와 시장 분석을 통한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이 필수적이다. 온라인 마케팅은 온라인 플랫폼의 특수성은 물론 비즈니스 성격, 고객 성향 등을 제대로 분석해야 효과적인 실행이 가능하다.
국내 온라인 서비스 대부분은 포털 사이트를 통한 정보 탐색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키워드 검색 광고, 이미지 광고가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 된다. 여기에 타깃 고객층만 겨냥해 구매 효과를 올릴 수 있는 ‘타기팅 광고’ 등 진화된 광고 방식들도 활용된다. 한 번이라도 쇼핑몰에 다녀간 고객이 활동하는 웹 페이지에 광고를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리마케팅’ 기법이 대표적이다. 이제는 온라인 마케팅 기법들이 다양해지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가장 효율적인 수단을 찾는 게 중요해지고 있다.
해외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한류’ 열풍을 타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 역시 해외 소비자들에게 글로벌 브랜드로 인식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국내시장과 다른 현지화 전략을 통한 철저한 시장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일본 온라인 광고 시장, 야후와 구글이 80% 차지 국내 쇼핑몰 업계에서 주목하는 일본 시장은 2012년을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약 139조 원에 달한다. 온라인 마케팅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야후재팬과 구글이 온라인 검색 광고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한 여성 의류 쇼핑몰은 야후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이 50%, 구글이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쇼핑몰이 일본 시장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때 야후와 구글을 최우선 채널로 활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구매자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지 일본인의 구매가 97%에 달하는 한 여성 의류 쇼핑몰은 일본 고객들이 정기적인 간행물을 선호한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웹 소식지를 제작해 e메일로 발송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은 라쿠텐·큐텐·티몰 등 주요 마켓들이 전자상거래의 중심축을 차지하기 때문에 해외 마켓 입점도 마케팅 채널로 활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초기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와 해외 모두 효과적인 마케팅 결과를 분석해 보면 시장과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매체 활용 전략이 숨어 있다. 마케팅 채널을 정확하게 분석해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 시장과 고객 분석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최근에는 전문 인력들과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컨설팅과 운영 대행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문적인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