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드로 샷 하기, 상체 기울기 유지하며 릴리스 확실하게 해줘야
입력 2013-08-12 11:27:01
수정 2013-08-12 11:27:01
왼쪽이 도그레그 홀이거나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을 때 드로(draw)를 치는 방법을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슬라이스가 심한 골퍼들은 이 드로를 치는 방법으로 슬라이스를 고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스윙하는 법도 알아야 하지만 더 확실하게 구질을 만들고 싶다면 공을 치기 전에 공이 드로가 나서 떨어지는 것까지 상상한 후 공을 치면 더 좋다.
드로를 치기 위해서는 티를 높게 꽂고 공의 위치는 반 개 정도 왼발에 놓고 스탠스는 크로스 스탠스(왼발보다 오른발이 뒤로 빠져 있는 스탠스)를 취한다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자세를 만들어 놓고 한 가지 실수 때문에 드로가 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바로 사진①처럼 몸의 기울기를 취하지 않은 경우다. 사진②처럼 살짝 상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사진①처럼 상체를 바르게 만들어 놓으면 공은 오히려 풀 볼이나 푸시가 발생한다.
드로를 치고 싶다면 다운스윙에서 사진③처럼 상체가 덤비는 동작이 발생하면 절대로 안 된다. 상체가 덤비는 동작은 왼쪽으로 공이 심하게 날아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어드레스 때 만들어진 상체의 기울기는 공을 칠 때까지 유지해야 하는데, 머리가 따라 나가면 다운스윙이 내려올 때 머리를 공 뒤에 두고 친다고 생각하고 연습해도 무방하다.
드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을 치고 난 후 확실한 릴리스를 만들어 줘야 한다. 어드레스와 다운스윙 동작까지 잘해 줬는데 폴로스루 때 릴리스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드로보다 오른쪽으로 밀리는 푸시 볼이 발생한다. 사진⑤처럼 오른손으로 스윙을 하는데 폴로스루에서 사진⑤처럼 오른손의 모양이 만들어지도록 릴리스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공을 치기 전에 이러한 동작을 취해 보고 공을 치면 좋다.
필자가 드로를 칠 때의 노하우 중 하나다. 바로 어드레스 자세 때 체중이 실려 있는 위치다. 사진⑦은 체중이 약간 뒤꿈치에 실려 있는 동작이다. 이러한 동작은 스윙을 할 때 골반이 빠진 상태로 공을 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컷 샷이 발생해 오른쪽으로 공이 날아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체중은 약간 앞에 실어 놓고 스윙을 하면 손의 릴리스를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어 드로를 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드로를 치는 필자의 또 다른 노하우다. 원래 치는 공이 1번 공이라면 공 뒤에 공이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하고 2번 공을 친다고 생각하고 스윙을 하면 자연스럽게 탄도가 높은 드로를 만들 수 있다. 클럽을 목표 쪽으로 확실히 보내 주는 스윙을 해야 한다.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파주오성골프클럽 ┃의상 레노마스포츠┃헤어 명가┃협찬 www.ongre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