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다이제스트] 공공 기관 평가 결과 “공공 기관장 18명 낙제점” 外

공공 기관 평가 결과 “공공 기관장 18명 낙제점”

인천항만공사 등 16개 기관이 ‘2012년도 공공 기관 경영 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성적인 S등급은 한 곳도 없는 반면 하위 등급인 E등급은 크게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6월 18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도 공공 기관 경영 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인 111개 공기업 및 준정부 기관 가운데 16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으며 B등급 40개, C등급 39개, D등급 9개, E등급 7개였다. 공기업 가운데에서는 A등급을 받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남동발전(주)·한국남부발전(주)이다. 최우수 등급(S)을 받은 기관장은 한 명도 없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과 KOTRA 등 15곳의 기관장이 두 번째로 높은 성적(A)을 받았다. 낙제점을 받은 공공 기관장은 96개 기관 중 18명(18.75%)이었다. 원자력 안전 규제 전문 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박윤원 원장과 김현태 석탄공사 사장은 해임 건의 대상으로 분류됐다.




경제·정책


미성년자 이동통신 가입 간소화

이제 미성년자들은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할 때 부모의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는 미성년자의 이동전화 가입 절차 간소화 서비스를 SK텔레콤은 6월 20일, KT는 8월 1일, LGU+는 8월 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래부 측은 “안행부의 주민등록 전산 정보를 기반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이통 3사와 부모·자녀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주민등록 전산 자료를 기준으로 해 부모와 미성년자가 동일 가구이고 부모가 가구주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노무라, 올해 코스피 전망치 2100으로 하향

노무라증권은 6월 20일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500에서 2100으로 낮췄다. 미국의 양적 완화(QE) 축소가 신흥국 주식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주인 삼성전자·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를 최선호주에서도 제외했다. 대신 최선호주에 SK하이닉스·LG전자·LG디스플레이·하나금융지주·전북은행·동부화재·NHN·LG유플러스·한국콜마를 선정했다.




산업·기업

두산, 계약직 700명 정규직 전환

두산그룹은 내년 5월까지 지주회사인 (주)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 계약직 직원 7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6월 20일 발표했다. 두산의 정규직 전환은 CJ그룹·한화그룹·이마트·SK그룹·GS그룹 등에 이은 것이다. 두산의 정규직 전환 대상은 두산중공업에서 설계·품질 보조, 환경 안전 분야를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 400여 명과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기술·제품 개발 지원, 제품 시험 지원 업무를 맡은 계약직 80여 명이다. 두산그룹 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대·GS건설, 1조5000억 규모 공사 수주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리조트형 구조 단지를 짓는 복합 개발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1조5000억 원 규모의 ‘마리나 사우스 복합 단지’ 개발 사업은 마리나 사우스에 주거·오피스·상업복합시설 등을 새로 짓는 공사로, 현대건설 60%, GS건설 40%의 비중으로 참여한다. 발주처는 말레이시아 국부 펀드 카자나와 싱가포르 국부 펀드 테마섹이다.




금융·증권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 나선 금융위

금융위원회는 6월 25일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양적 완화가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협의한다. 엔저 지속과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양적 완화의 조기 축소 가능성 등이 향후 금융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를 주시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사를 대상으로 미국 양적 완화에 따른 위기 대응 능력 평가를 실시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막는다는 방침이다.


JB금융지주 설립 인가

금융위원회는 6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주)JB금융지주(가칭)의 설립을 인가했다. JB금융지주는 주식의 포괄적 이전을 통해 설립되며 전북은행을 자회사로, JB우리캐피탈을 손자회사로 지배하게 된다. JB금융지주는 향후 전북은행이 보유한 JB우리캐피탈 주식(69.67%)을 매입,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JB금융지주는 보유 자산 15조 원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중서민과 중견·중소기업 대상 최고의 소매 전문 금융그룹’을 지향할 계획이다.



정리=김민주 기자 vitamin@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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