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다이제스트] 금통위, 4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 外

<YONHAP PHOTO-0520> '동결이냐, 인하냐'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2013년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팽창으로 원화 절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한은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2013.1.11 seephoto@yna.co.kr/2013-01-11 09:42:52/ <저작권자 ⓒ 1980-201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2월 14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2.75%로 동결했다. 국내 경기가 미약하지만 나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선진국의 양적 완화에 따른 원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한은의 전망으로 볼 때 추가 금리 인하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2.75%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1월부터 4개월째 금리를 동결한 것. 금통위는 지난해 7월과 10월 0.25% 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수출이 양호하고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소비도 미약하지만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경제 정책
자영업자 줄어 실업률 3%대로 상승

통계청이 지난 2월 13일 발표한 ‘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자영업자 수는 545만명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2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11년 7월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이다. 임금근로자 수는 1758만 명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39만7000명 늘었지만 작년 12월에 비해서는 18만2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7월 586만3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무너지는 자영업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최근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가 사상최악으로 조사된 가운데 29일 서울 영등포시장의 일부 가게들이 문을 닫는 등 썰렁한 모습이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에 따르면 소상공인(업체)의 1월 체감경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38.7로 나와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09.1.29 uwg806@yna.co.kr (끝)

피치, 한국 신용 등급 ‘AA-’ 유지

국제 신용 평가사 피치가 지난 2월 14일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과 등급 전망을 현 상태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이날 북한 핵실험이 한국의 신용 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신용 등급을 현재대로 ‘AA-’로,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다고 기획재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피치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 북한의 갑작스러운 붕괴에 따른 통일 비용 부담 등 위험 요소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은 부채가 많지 않고 재정 정책도 견조해 현행 등급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 기업
쌍용차 800억 증자, 회생 드라이브

쌍용차는 지난 2월 14일 역삼동 서울사무소에서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와 회사채 만기 연장 등을 통해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에서 마힌드라가 8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2011년 인수한 쌍용차 회사채 954억 원의 만기를 2014년에서 2015년으로 1년 더 연장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쌍용차는 유상증자를 통해 들어오는 800억 원을 2015년 초 출시 예정인 소형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00’ 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YONHAP PHOTO-1863> 쌍용차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 (평택=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10일 오후 쌍용자동차 노사가 2009년 8월 인력 구조조정 때 회사를 떠났던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의 복직에 합의한 가운데 경기도 평택 쌍용차 코란도 C 생산라인에서 직원들이 작업에 임하고 있다. 2013.1.10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2013-01-10 18:11:11/ <저작권자 ⓒ 1980-201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LG, 초고화질 TV ‘대공습’

LG전자가 사람의 솜털까지 보이는 55인치 초고해상도(UHD) TV를 3분기 700만 원대 가격에 내놓는다. LG전자는 2월 18일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본격 판매하고 내년에는 30, 40인치대 UHD TV도 선보일 계획이다. 화질 좋은 초고가 제품으로 불황을 뚫고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권희원 HE사업본부장(사장)은 “TV의 본질인 화질을 차별화해 세계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 증권
ING, KB금융과 14년 만에 결별

KB금융지주의 2대 주주인 네덜란드 금융그룹 ING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지난 2월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NG는 보유하고 있는 KB금융 지분 1940만1044주(5.02%)를 2월 15일 장 시작 전 블록 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하고 이날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했다. 블록 딜 주간사를 맡은 BoA메릴린치증권이 제시한 가격은 이날 종가(3만8000원)보다 0.7~ 1.4% 할인된 주당 3만7480~3만7750원이다.
어윤대 전 고려대총장이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된 15일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사에서 직원들이 퇴근하고 있다. /강은구기자egkang@hankyung.com 2010.06.15

타인 명의 통장 만들 때부터 증여 추정

자산을 차명으로 관리해 온 고액 자산가, 고소득 전문직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지난해 상속·증여세법 45조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차명계좌 증여 추정’ 시기와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기존 세법은 증여 발생 시점을 ‘차명 자산 명의자가 자금을 인출해 사용한 경우’로 한정했지만 개정 세법은 ‘차명 자산(미성년자는 1500만 원 이상)을 보유하는 시점’에 증여가 발생한 것으로 간주한다.


정리=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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