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조작의혹, 현대인 일부러 촬영 안해



SBS '정글의 법칙'이 오지 촬영의 조작논란에 재차 공식 보도문을 발표했다.


지난 5일 박보영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정글의 법칙은 모두 거짓'이라고 밝힌 것을 기점으로 계속된 네티즌의 조작논란에 대한 것이다.


이에 대해 SBS '정글의 법칙'팀은 11일 촬영장소인 뉴질랜드에서 귀국하자마자 "근거없는 음해성 논란으로 제작진의 명예에 비난을 가하지 말아달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네티즌 간 논란의 화두는 정글의 법칙이 오지 촬영지의 현대인들을 일부러 촬영하지 않거나 오지가 아닌 곳을 오지처럼 연출했다는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임에도 불구 촬영현장을 조작해 시청자를 우롱했다는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문명의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원시적 순수성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지역이나 원주민들은 지구상에 극히 소수만 남아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군소 부족으로 흩어진 부족이더라도 그 중 "제작진은 최대한 전통문화와 생활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부족들을 엄선해서 촬영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제작진의 공식입장 표명에도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통해 "진짜매주봤는데....좀실망이다 진실을 왜곡하면 안되지" 혹은 "리얼리티의 장점은 의외성인데 의도에 맞추어 연출하였다는 것은 해명인지 고백인지" 등의 의견을 밝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출처=SSTV]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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