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쓰레기봉투의 외침 “나를 가져가세요” 外

매일 새로운 기종의 전자 제품과 새로운 디자인의 옷·신발이 쏟아지는 과잉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버리는 일은 어느새 일상이 돼버렸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중고로 판매하거나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이가 많아졌다.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사이먼 아카야(Simon Akkaya)는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쓰레기봉투의 디자인을 바꿨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드작 백(Goedzak bags)’이다. 이것은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 있는지 볼 수 있는 비닐 소재와 눈에 띄는 노란색 무늬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깔끔한 이미지의 이 쓰레기봉투는 재활용을 기피하는 이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물건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생각하며, 나아가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버릴 물건을 봉투에 담아 쓰레기 버리는 곳에 두면 원하는 누구나 물건을 보고 가져갈 수 있다.

관련 정보 www.degoedzak.nl



모스부호로 조난 신청해 주는 손전등

점과 선으로 알파벳을 나타내는 모스부호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부호로, 주로 조난 신호에 사용되곤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모스부호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김민수 디자이너는 사람의 말을 모스부호로 바꿔주는 손전등을 개발했다. 휴대전화가 없거나 구조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이 손전등을 이용해 모스부호로 구조팀에게 조난 신청을 해 주는 방식이다.

관련 정보 www.tuvie.com



영수증에 최신 뉴스를 담다

뉴스를 전하는 채널이 ‘영수증’이 됐다. 미국 워싱턴 D.C.의 바&레스토랑 올드 에빗 그릴(Old Ebbitt Grill)은 이 레스토랑에서 발행하는 영수증 상단에 최신 뉴스의 헤드라인을 담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시각각 전 세계에서 쏟아지는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요즘 사람들의 성향을 파악해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채워주기 위해서다. 버려지는 영수증에도 고객의 눈길을 끌기 위한 노력이 인상적이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AP통신이 보도하는 기사를 2분마다 업데이트해 고객이 레스토랑에 들어온 후 보도되는 주요 뉴스를 영수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정보 www.ebbitt.com



무선 심박동 체크기로 환자를 자유롭게

모바일 헬스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가운데 의료용 센서 개발에 눈에 띄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벤처기업 소테라 와이어리스(Sotera Wireless)의 비지 모바일 시스템(ViSi Mobile System)은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바이털 데이터를 24시간 와이파이를 통해 유지할 수 있어 병원 내 어디에 있든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스포츠 시계보다 약간 더 큰 사이즈 형태인데, 이 안에는 각종 센서가 탑재돼 있다. 디스플레이 창에 환자의 혈압과 심박동수, 심전도, 산소 포화도, 1분간의 호흡수, 체온 등을 보여준다. 이러한 환자 상태는 원격으로 PC, 태블릿 PC,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관한 정보는 무선으로 저장되고 프린트해 볼 수 있다.

관련 정보 visimobile.com




자료 : 각 사이트 발췌
김근태 인턴기자 kim2387@hanmail.net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