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은행, 스마트뱅킹센터 3호점 개점… 신개념 뱅킹 서비스 모델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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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일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스마트뱅킹센터 3호점인 ‘가산 스마트뱅킹센터’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개점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또한 연내에 총 10개의 스마트뱅킹센터를 추가로 신설한다는 계획 아래 후보지 선정 및 임대 계약을 완료 또는 추진 중이다.

이번 가산스마트뱅킹센터는 2011년 12월 서초 및 종로 스마트뱅킹센터를 최초로 개점한 이후 SC은행의 세 번 째 스마트뱅킹센터다. 가산센터는 기존 스마트뱅킹센터의 기능인 화상 상담 기능을 PC가 아닌 아이패드(iPad)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방문 고객은 아이패드를 통해 본점의 투자 컨설턴트나 인근 점포의 PB(Private Banker: 프라이빗 뱅커) 및 자산 관리 전문가와 실시간 화상 상담을 할 수 있다.

또한 10개의 스마트뱅킹센터 후보지인 여의도, 선릉역, 판교테크노밸리, 인천 구월동에는 이미 임대 계약을 완료하고 도면 작업을 시작했고 기타 다른 후보지도 올해 안에 개점을 목표로 계약을 진행 중이다.



IT에 익숙한 고객 위한 첨단 서비스 제공

SC은행의 연이은 스마트뱅킹센터 도입은 최근 들어 정보기술(IT) 매체에 익숙하고 금융 상품을 스스로 선택하는 스마트 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전통적인 영업점 채널,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터넷 뱅킹 등 멀티 채널을 넘어 ‘셀프 금융’으로 변모해 가는 고객의 성향과 이용 패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뱅킹센터는 IT 매체에 익숙한 젊은 직장인이 전체 방문 고객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확실한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

이로써 은행으로 하여금 차세대 금융 소비자들을 주거래 고객으로 유도할 수 있는 유리한 거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비용으로 생산성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SC은행 스마트뱅킹센터는 ‘미래형 점포’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종 IT 상담 장비를 구비한 것은 물론 전용 콜센터(전화 1566-1166)를 운영, 대출·펀드·방카슈랑스 등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때 콜센터와 연계된 상담전문가(BDC: Business Developement Consultant)들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C은행 소매채널사업부를 총괄하는 박종복 전무는 “앞으로도 스마트뱅킹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단순 금융거래는 신속하고 편리한 얼터너티브 채널로 유도하고 전문 상담이 필요할 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화하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스마트뱅킹 서비스 일지

2010년 4월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시

2010년 7월 아이폰3·4용 뱅킹 서비스 론칭

2010년 8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제공

2010년 11월 태블릿 PC(갤럭시탭)용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개시

2011년 12월 스마트뱅킹센터 1호점 오픈

2011년 2월 아이패드(iPad) 전용 뱅킹 서비스 개시



우종국 기자 xyz@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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