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최희라 작가 "주연배우, 완장 찬 돼지 같았다"


드라마 '골든타임' 최희라 작가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희라 작가는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방송작가' 11월호에서 "시즌2 제작은 배우 때문에 안된다"고 밝혔다. MBC 드라마 '골든타임'은 지난 9월 종영했다.

최 작가는 "중반 이후에는 배우를 믿지 못해서 장면을 빼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이민우와 최인혁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의 캐릭터인데 인기를 얻고 나서부터는 주인공 캐릭터가 변질되기 시작했다"며 "마치 완장을 찬 돼지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어 "그에 비하면 이선균씨는 분량이 제일 많음에도 눈에 띄지 않게 주위 배우들과 밸런스를 맞추면서 최인혁의 캐릭터가 빛이 날 수 있도록 해줬다"며 "이선균씨가 그동안 왜 그렇게 많은 작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지 느꼈다"고 이민우 역의 이선균에 대해 칭찬했다.

이에 결국 최 작가의 비난이 최인혁 역의 이성민을 향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출처 = MBC)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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