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글로벌 투자 캘린더

▶ JAL 재상장, 전 세계 주목
<YONHAP PHOTO-1430> (FILES) This file picture taken on January 19, 2010 shows jetliners of Asia's largest air carrier Japan Airlines (JAL) taxi on the tarmac at Tokyo's Haneda airport. Japan Airlines (JAL) said on September 10, 2012 its stock offering would raise 8.5 billion USD in the world's second-biggest share sale this year after Facebook. AFP PHOTO / FILES / Yoshikazu TSUNO../2012-09-10 16:09:43/ <저작권자 ⓒ 1980-201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일본항공(JAL)은 9월 19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다시 상장될 예정이다. 2010년 2월 파산 보호 신청에 따른 상장폐지 이후 2년 반 만이다. 이번 JAL 재상장의 총 공모액은 10조 원(85억 달러)에 달한다.

올 들어 세계 증시에서 이뤄진 기업공개(IPO) 가운데 페이스북(약 14조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JAL은 2010년에 250억 달러의 부채를 떠안고 파산보호 신청을 한 아픔이 있다. 이번에 JAL이 상장되면 JAL에 투자된 국가보증기금(state-backed fund)은 큰 이익을 내고 출구를 찾게 된다.

JAL의 공모가는 공모가 희망 범위 내 최고 수준에서 결정됐을 정도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JAL의 도쿄증권거래소 재상장을 앞두고 우리나라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엔터주, 2차 랠리 준비 중
YG 엔터테이먼트 코스닥 상장식./김영우 기자youngwoo@hankyung.com20111123....

엔터테인먼트주들이 본격적인 2차 랠리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팝 시장을 통한 실적 레벨업 전망과 함께 음원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주들은 소속 가수들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콘서트가 본격화되며 실적 고성장세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인수·합병 등으로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직접 제작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엔터테인먼트 대표주 격인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선도주 위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다만 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이 아닌 일회성 이벤트에 따른 상승이 많은 만큼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후연 기자 leewho@hankyung.com

※ 이 기사는 2012년 9월 17일 발행 한경비즈니스 877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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