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과거 머리를 삭발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스타 인생극장'은 김수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에서 김수미는 지인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아주 힘들 때 머리를 삭발하고 (제주도에) 왔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지난 1998년 8월 자신의 승용차의 급발진 사고로 시어머니를 잃었다.
당시 김수미의 운전기사가 몰던 차량이 후진 중 급발진을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김수미는 시어머니를 잃은 슬픔에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지고 급기야는 삭발까지 감행한 것이다.
김수미는 "그 때는 정말 사는 게 힘들어서 스님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현실도피였다"며 당시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힘드셨겠다", "극복해서 다행이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수미는 '스타 인생극장'에서 지각하는 여배우와 절교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