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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금통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있어

지난 7월 예상과는 달리 기습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한 금융통화위원회가 8월 혹은 9월에도 또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디스의 계열사인 무디스애널리틱스는 7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예상보다 한 달 먼저 인하조치가 나왔다”며 “8~9월 중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0.9%였으나 2분기 0.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업 생산도 둔화돼 5월 산업 생산은 2.6% 성장으로 나타났다. 물가지수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5월에 전년 대비 2.2% 상승했고 핵심 소비자물가는 1.5% 오르는 데 그쳤다.

글렌 르빈 무디스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금통위가 지난 5월에만 해도 금리 정상화를 언급해 7월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물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외부 변수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시점에 금융 완화 정책이 필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통위는 이르면 8월, 늦어도 2개월 내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2.75%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일, 애플의 특허 침해 금지 소송 선고 공판

지난 6월 서울지방법원에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금지 청구 소송에 대한 선고 공판이 8월 10일 열린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 S2, K, U, 갤럭시 탭의 생산과 양도 대여 등을 금지하고 공장과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는 이들 제품의 완제품 등을 폐기하라는 청구도 함께 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8월 6일 발행 871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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