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위트있는 친필편지 화제…유준상에게 "밥 좀 쏴요!"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쓴 편지가 화제다.

비는 팬들은 물론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의 감독 김동원, 동료 배우들에게 친필메시지를 보냈다.

A4용지 2장 분량으로 비가 직접 쓴 이 편지에는 "1년 5개월 전부터 무더운 여름날 공군기지, 공군사관학교 등에서 갖은 고생을 하며 영화를 찍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봉을 한다니 너무나 감개무량합니다"라며 비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 개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저와 모든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들의 땀 한 방울들이 모여 만든 영화입니다. 최선을 다했으니 재밌게 가족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랍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비는 "저도 그 자리에서 배우들과 함게 여러분들과 담소를 나누고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으나 모두 아시다시피 저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중이라 함께 하지 못합니다"라며 홍보활동에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평소 활달하고 장난끼 넘치기로 유명한 비는 편지에 김동원 감독과 동료 배우들에게 센스있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동원 감독에게는 "개봉하면 제 돈 내서 꼭 영화 보겠습니다", 유준상에게는 "요즘 대세남이야! 전성기... 돈 좀 벌었을 텐데 밥 좀 쏴여~"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김성수에게는 "성수형! 나 군생활 못한다고 인터뷰 했더라. 나 지금 군생활 너무 적응해서 지금 계속해야 하나 생각 중이야!" 라며 최근 방송된 김성수의 인터뷰에 대해 답변을 보내왔다.

신세경에게는 "오빠 없이 네가 열심히 홍보하느라 고생이 많겠구나. 넘 미안하다. 나중에 맛있는 거 사줄게~", 이하나에게는 "우리 귀여운 친구 하나. 아직도 그렇게 진지하니? 이제 그만해 진지. 그리고 나 너한테 관심 없다...", 이종석에게는 "아무래도 형은 널 좋아하는 것 같아 ㅋㅋㅋ", 정석원에게는 "널 보면 열정이 넘쳐서 너무 멋있고 좋다. 그 열정 끝까지 유지하자!"라는 위트있고 애정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비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알투비:리턴투베이스'는 오는 15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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