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월드] 뜯기 편한 박스 포장 테이프 外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박스 포장에 필수적인 테이프는 포장을 풀 때 떼거나 찢기가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최근 포장을 풀 때 제거하기 쉬운 테이프가 개발됐다. 미국의 쿼키(Quirky)사가 내놓은 립코드(Rip Cord)는 가운데 줄이 들어 있어 포장을 풀 때 간단히 이 줄만 잡아당기면 테이프가 잘린다.

가위나 칼이 필요 없다. 테이프를 끊을 때 이 줄을 잡아당기기 쉽도록 돌출된 모양으로 잘리는 점이 편리하다.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대규모로 포장하고 제거할 때 가위 등 장비가 필요 없어 상당히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관련 정보 www.quirky.com



벽을 타고 오를 수 있는 장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보면 주인공인 흡착 장갑을 이용해 빌딩을 수직으로 오르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장면과 같이 마치 도마뱀처럼 수직 건물을 오를 수 있는 장비가 최근 개발됐다.

유타주립대의 개발팀이 만든 이 장비는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진공을 이용한 흡착 장비로 벽을 오를 수 있다. 이 장비는 미 공군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벽을 오를 수 있지만 소음이 심해 이를 해소할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정보 www.usu.edu



양치 컵이 필요 없는 칫솔

양치할 때 물로 입을 헹구기 위해 일반적으로 컵을 이용한다. 양치 컵이 없을 때는 수도꼭지에 입을 댈 수도 없고 손으로 물을 모아 쓰지만 이 역시 비위생적이다.

앰론 익스페리멘탈(Amron Experimental)사가 내놓은 스캇 앰론(Scott Amron) 칫솔은 물줄기에 칫솔의 중간 부분을 갖다 대면 물이 솟구쳐 오르도록 설계돼 있어 식수대의 물처럼 들이켜 헹굴 수 있다. 스캇 앰론은 인기 상품으로 22달러(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관련 정보 www.amronexperimental.com



1회용 종이 냄비

야외에서 캠핑할 때 요리하기 위해 가져가는 코펠이나 냄비는 짐이 될 뿐만 아니라 요리 후 설거지도 귀찮은 게 사실이다. 미국에서 최근 선 보인 헥사팟(Hexa pot)은 이런 번거로움을 단번에 날려버렸다. 헥사팟은 종이로 만들어진 냄비로 접어서 가져가기 편할 뿐만 아니라 쓰고 나서 간단히 버리면 된다.

에너지아(Energia) USA사가 개발한 이 냄비는 접혀 있던 종이를 육각형 모양으로 펴 불에 놓고 조리할 수 있다. 헥사팟에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요소가 전혀 없으며 자연 분해성 소재다. 중간 불로 이 냄비에 물을 끓이거나 라면·밥·파스타 등을 할 수 있다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중형과 대형 두 가지 사이즈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2.99달러(3400원), 3.99달러(4500원)다.

관련 정보 www.hexapot.com



자료 : Springwise·Inewidea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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