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이 뽑은 최고 안전 식품 기업] 그룹 차원 식품 안전 경영 … 효과‘ 우수’

베이커리 - 파리바게뜨

가장 안전한 베이커리 기업으로는 파리바게뜨가 뽑혔다. 42.3%로 뚜레쥬르(17.4)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파리바게뜨는 식품 전문 기업 SPC그룹의 대표 브랜드로 전국 5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국내 1위 베이커리 업체다. 남녀노소 즐기는 베이커리인 만큼 맛 이상으로 위생과 안전이 중요한 과제다. 파리바게뜨는 2008년 ‘바르게 만들겠습니다’라는 고객 만족 슬로건을 내걸고 전방위적으로 식품 안전 경영을 펴고 있다.

이런 의지는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에서 잘 확인할 수 있다. 2004년 준공 이후 일평균 210톤 규모를 생산하는 평택 공장은 제한된 인원만 사전 허가를 받은 후 현장에 들어갈 수 있다. 첨단 식품 안전 설비를 통해 엄격한 원료 이물 선별 과정과 제조 공정을 거친 제품만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현장 근무자들은 구내 위생 방송이 나올 때마다 몸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규칙적으로 위생 관리를 한다.

SPC그룹은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과 운송,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위해 정보를 사전에 감지하고 상시 예방한다. 식품 이물 사고에 대한 개선 대책으로 2008년부터 50억여 원의 시설 투자를 통해 각 사업장별로 장비 및 시스템을 재정비했고 각 단계별로 관리를 강화했다. 전국 직·가맹 점포에 위생 안전 점검팀을 운영해 매일 점포 점검 순회 및 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SPC식품안전센터를 설립해 과학적인 평가 체계 및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안전센터는 식품 안전에 대한 지도·점검·검사·관리·교육·연구 및 시스템 컨설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50여 사업장과 5000여 직·가맹 점포, 270여 협력 업체에 연 2만 회 이상의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1만2000여 건의 분석 평가를 통해 현장 위생 환경을 개선한다.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 작업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에서는 SPC그룹의 각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원료의 안전성을 검사하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품에 대해서도 검증한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자가 품질 위탁 검사 기관으로 지정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매월 각 사 대표 및 임원이 참석하는 ‘그룹식품안전회의’를 운영하는 것도 SPC 식품 안전 경영의 특징이다. 그룹 내 최고위층이 식품 안전 업무를 경영 차원에서 관리·대응해 문제를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 실제 위생 클레임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식품 안전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SPC그룹은 공장 및 직영·가맹 점포 근무자에게 직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식품 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월 전국 직영, 가맹 점포 근무자에게 ‘SPC 푸드 뉴스레터’를 전달해 최신 식품 안전 정보, 월별 점포 집중 위생 관리 사항, 위생 관리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한다. SPC그룹은 “임직원과 가맹점주가 ‘식품 안전 위생 관리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며 식품 안전 관리 향상과 주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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