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북한 여권 공개…"대표팀 되기 위해…"


북한 대표팀 소속 축구선수 정대세가 북한 여권을 공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정대세는 "내 국적은 한국이고 아버지도 한국국적이다"고 말하며 자신의 여권을 공개했다.

정대세는 "국적은 한국이지만 국가대표 선수로 월드컵 출전을 위해 북한 여권을 받았다" 며 "피파(FIFA) 규칙상 해당 나라의 여권만 가지고 있으면 그 나라의 대표선수가 될 수 있다"고 여권 취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대세는 "월드컵 출전 당시 눈물을 흘렸던 것도 북한 대표팀 선수로 뛰기까지 많은 고생이 잇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조국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과 시청자들은 "북한 여권 신기하다", "북한은 여권 없는 줄 알았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정대세의 어머니가 출연하기도 했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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