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랭킹] 직장인의 해외여행 희망지… 필리핀·일본·홍콩 순 ‘인기’
입력 2012-03-22 15:01:26
수정 2012-03-22 15:01:26
벚꽃 소식이 성큼 다가오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익스피디아가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은 무려 85.5%에 달한다. 이들이 뽑은 희망 여행 국가는 어디일까. 바로 필리핀(27.7%)이다.
필리핀은 뜨거운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많은 직장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인 휴양지로는 마닐라·세부·보라카이 등이 있다. 한국에서 필리핀까지의 이동 시간은 보통 4시간 안팎이다. 다만 목적지나 일정에 따라 섬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더 추가될 수 있다.
수도 마닐라는 필리핀의 7000여 개 섬을 아우르는 중심지다. 여러 가지 문화와 개성이 이뤄낸 조화로움은 마닐라만의 매력이다. 고층 빌딩과 재래시장, 마차와 승용차처럼 어울리기 힘든 요소들도 마닐라 안에서는 하나가 된다. 모처럼의 휴가에서 조금 더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세부가 기다리고 있다. 세부는 크게 세부시티와 막탄 섬으로 나눌 수 있다. 세부시티는 맛집·유적지·쇼핑·골프·카지노 등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나 놀거리가 주를 이룬다. 막탄섬은 주로 바다와 리조트가 발달돼 있어 휴양하기에 좋다.
보라카이의 화이트 샌드 비치는 작열하는 태양과 대조되는 시원함으로 관광객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또 보라카이는 상대적으로 그리 넓지 않아 짧은 여정을 이용해 둘러보기에도 좋다. 국내에서 즐기기 힘든 보트 타기, 스노클링 등의 해양 스포츠도 묘미다.
일본 여행 인기 회복세
2위를 차지한 일본은 27.5%의 득표율로 1위인 필리핀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일본은 곳곳이 관광지로 발달해 있어 기호에 따라 일정을 계획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며 선박을 이용할 수도 있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일본이 자랑하는 관광 테마 중 하나는 온천이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온천이 발달했는데, 특히 규슈의 벳부, 유후인 지역이나 홋카이도 지역이 온천 관광지로 유명하다.
3위는 홍콩(20.7%)이다. 홍콩 여행의 성수기는 홍콩의 세일 시즌과 맞물린다. 6월에서 9월까지, 12월에서 2월까지 2번 정도의 세일 기간 중 홍콩은 세계 각지에서 몰린 관광객들로 붐빈다. 대표적 쇼핑센터는 홍콩 최대 쇼핑몰인 하버시티로 꼽힌다. 또한 침사추이나 홍콩 곳곳에서는 ‘중경삼림’, ‘첨밀밀’과 같은 영화의 촬영지를 방문해 볼 수도 있다.
호주가 18.2%의 득표율로 4위에 올랐다. 호주 여행의 대표지는 항구도시 시드니다. 시드니는 록스·본다이비치·시드니오페라하우스 등 여러 명소와 함께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도시로 입소문 나 있다.
5위는 태국(16.5%)이다. 같은 동남아시아권 국가인 필리핀과 함께 5위권 내에 들었다. 여름 휴가철, 더 무덥고 뜨거운 나라로 간다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는 태국을 관광의 나라로 만든 대표적 요인이다.
이어 프랑스(6위, 16.3%)·하와이(7위, 14.5%)·중국(8위, 14%)·괌(9위, 13.8%)이 해외여행 희망지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와 영국은 12.8%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박혜인 인턴 기자 pie@hankyung.com
필리핀은 뜨거운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가장 많은 직장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인 휴양지로는 마닐라·세부·보라카이 등이 있다. 한국에서 필리핀까지의 이동 시간은 보통 4시간 안팎이다. 다만 목적지나 일정에 따라 섬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더 추가될 수 있다.
수도 마닐라는 필리핀의 7000여 개 섬을 아우르는 중심지다. 여러 가지 문화와 개성이 이뤄낸 조화로움은 마닐라만의 매력이다. 고층 빌딩과 재래시장, 마차와 승용차처럼 어울리기 힘든 요소들도 마닐라 안에서는 하나가 된다. 모처럼의 휴가에서 조금 더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세부가 기다리고 있다. 세부는 크게 세부시티와 막탄 섬으로 나눌 수 있다. 세부시티는 맛집·유적지·쇼핑·골프·카지노 등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나 놀거리가 주를 이룬다. 막탄섬은 주로 바다와 리조트가 발달돼 있어 휴양하기에 좋다.
보라카이의 화이트 샌드 비치는 작열하는 태양과 대조되는 시원함으로 관광객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또 보라카이는 상대적으로 그리 넓지 않아 짧은 여정을 이용해 둘러보기에도 좋다. 국내에서 즐기기 힘든 보트 타기, 스노클링 등의 해양 스포츠도 묘미다.
일본 여행 인기 회복세
2위를 차지한 일본은 27.5%의 득표율로 1위인 필리핀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일본은 곳곳이 관광지로 발달해 있어 기호에 따라 일정을 계획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며 선박을 이용할 수도 있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일본이 자랑하는 관광 테마 중 하나는 온천이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온천이 발달했는데, 특히 규슈의 벳부, 유후인 지역이나 홋카이도 지역이 온천 관광지로 유명하다.
3위는 홍콩(20.7%)이다. 홍콩 여행의 성수기는 홍콩의 세일 시즌과 맞물린다. 6월에서 9월까지, 12월에서 2월까지 2번 정도의 세일 기간 중 홍콩은 세계 각지에서 몰린 관광객들로 붐빈다. 대표적 쇼핑센터는 홍콩 최대 쇼핑몰인 하버시티로 꼽힌다. 또한 침사추이나 홍콩 곳곳에서는 ‘중경삼림’, ‘첨밀밀’과 같은 영화의 촬영지를 방문해 볼 수도 있다.
호주가 18.2%의 득표율로 4위에 올랐다. 호주 여행의 대표지는 항구도시 시드니다. 시드니는 록스·본다이비치·시드니오페라하우스 등 여러 명소와 함께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도시로 입소문 나 있다.
5위는 태국(16.5%)이다. 같은 동남아시아권 국가인 필리핀과 함께 5위권 내에 들었다. 여름 휴가철, 더 무덥고 뜨거운 나라로 간다는 것이 이상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는 태국을 관광의 나라로 만든 대표적 요인이다.
이어 프랑스(6위, 16.3%)·하와이(7위, 14.5%)·중국(8위, 14%)·괌(9위, 13.8%)이 해외여행 희망지로 조사됐다. 인도네시아와 영국은 12.8%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박혜인 인턴 기자 pi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