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다이제스트] 마그네틱 카드, 단계적 사용 중단 外

2015년부터 은행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을 때 마그네틱(MS) 방식의 카드를 쓸 수 없게 된다. 지난 3월 8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KB국민카드·삼성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하나SK카드는 2015년 1월부터 ATM에서 마그네틱 카드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이를 위해 2013년 3월부터 신용카드의 신규·재발급이나 교체 시 현금서비스·카드론·결제 등 모든 신용 거래 정보는 집적회로 방식(IC) 칩에 수록해 IC 카드로 발급할 예정이다.

금융 당국은 이에 앞서 마그네틱 카드로 ATM에서 현금 인출이나 계좌 이체 등을 단계적으로 중단해 오는 9월부터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그뿐만 아니라 마그네틱 카드로 음식점 등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결제 자체를 중지하는 시점도 2015년으로 잡혀 있다. 현재 마그네틱 카드는 4900만 장이 발급돼 복제에 의한 현금서비스 등 신용거래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정책

관세청, 한미 FTA 특별 지원 돌입

관세청은 3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발맞춰 앞으로 100일간 한미 FTA 활용 지원 100일 작전을 전개한다. 관세청은 지난 3월 8일 ‘한미 FTA 특별 지원 대책 선포식’을 갖고 한미 FTA 체결 효과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전국 47개 세관에 ‘한미 FTA 특별통관지원팀’을 24시간 운영해 임시 개청을 상시 허용하는 등 신속 통관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각 본부 세관에는 전담 직원이 상주해 특혜 적용을 받으려는 수출입 물품의 통관을 처리한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8억 선 무너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대표 격인 은마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이 금융 위기 이후 3년 만에 8억 원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31평)는 지난 2월 말 7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가 8억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금융 위기 직후였던 2009년 1월 7억5000만 원 이후 처음이다. 2006년 11월 최고 실거래가 11억6000만 원에 비해서는 35.3%가 떨어졌다.



산업·기업

이스타항공 7번째 여객기 도입

이스타항공이 7번째 여객기를 도입했다. 이스타항공의 7호기는 B737-800NG 기종으로 좌석 186석을 갖추고 있다. 이 항공기는 3월 10일부터 일본 나리타, 대만 쑹산, 태국 방콕 등 국제선 노선에 투입된다. 이스타항공은 7호기의 나리타 노선 투입에 맞춰 3월 13일부터 4월 15일까지 인천~나리타 편도 항공권을 4만9500원(유류 할증료와 공항세 등 제외)에 판매하는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이스타항공 내달 7일 취항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전북과 새만금을 기반으로 한 이스타항공이 내달 7일 공식 취항한다. 사진은 김포공항에 착륙하는 이스타항공 1호기 모습.<<이스타항공 제공>> lc21@yna.co.kr (끝)



국내 수출 기업, 日 지진으로 반사이익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은 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해외 수출이 늘어나는 등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수출 기업 36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1%가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일본 제품과 경합하는 해외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꼽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대일본 수출 확대(28.0%), 일본 기업의 대한국 투자 확대(21.2%), 해외 기업의 대한국 투자 확대(17.9%)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 증가율은 2010년 29.4%에 그쳤으나 작년에는 무려 40.9% 증가했다.



금융·증권

퇴직금 중간 정산 제한

오는 7월부터 퇴직금 중간 정산이 주택 구입이나 전세 자금 등 특정 목적으로만 제한된다. 무분별한 퇴직금 중간 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7월 개정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이 입법 예고됐다. 이에 따라 본인 명의의 주택 구입이나 본인 및 부양가족의 6개월 이상 요양, 최근 5년 이내 파산 선고 및 개인 회생 절차 개시 결정 등의 사유에 대해서만 중간 정산이 가능해진다. 이번 개정으로 연봉제 하에서 1년 단위 중간 정산도 제한된다.



ELS 중도 상환 때 90% 이상 돌려받아

앞으로 증권사는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후 6개월 미만은 평가금액의 90% 이상, 6개월이 지나면 95% 이상을 중도 상환액으로 지급한다는 것을 ‘중도 상환 청구에 대한 사항’에 기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투자자 보호를 위한 ELS·파생결합증권(DLS) 신고서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는 ELS나 DLS 등이 2003년 3월 최초 발행된 이후 8년 만에 33조5000억 원(발행 잔액 기준)으로 급성장하면서 투자자 보호 강화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정리=박진영 기자 bluepjy@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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