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뇌신경 인플레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심수봉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17년 만에 단독 토크쇼에 출연해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심수봉은 "10대 때 병원에서 뇌신경 인플레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며 "병원에서 소리를 듣지 말라고 해 인천의 대무의도, 서무의도로 요양을 갔다"고 말했다.
신병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예민하고 영이 맑아 그렇다"고 답했다.
심수봉은 "소리가 계속 걸림돌이 됐는데 언어 폭력에 눈이 터진 적이 있다"고 폭언에도 안구 출혈이 생길 정도의 심각한 증상을 앓았던 사실도 밝혔다.
더불어 "이후 그게 오히려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모든 소리의 정체를 찾아낼 수 있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출처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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