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라이 페어웨이 우드 샷 하기
내리막에서의 페어웨이 우드 샷은 잘 친 것 같은데 탄도가 낮고 공은 왜 이리 안 나가는 걸까. 어떤 이유에서 탄도가 낮고 거리가 안 나는지 확인해 보자.
먼저 첫 번째 이유는 클럽 선택이다. 내리막 라이에서는 내리막 자체만으로도 클럽을 지면에 놓았을 때 로프트 각이 세워진다. 이것이 탄도가 낮아지는 첫 번째 이유다.
<사진 1>은 3번 우드, <사진 2>는 5번 우드다. 조금 더 안정된 샷을 원한다면 5번 우드로 샷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두 번째 원인은 잘못 만들어진 체중 이동이다. 어떤 상황이든 평평한 곳이 아닌 곳에서 하체의 움직임은 안정된 샷을 만들어주지 못한다. <사진 3>처럼 백스윙 시 체중이 오른쪽으로 옮겨지고 임팩트 시 다시 왼쪽으로 오지 못하고 오른쪽에 남아 있다면 뒤땅 또는 토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내리막에서의 우드 샷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까. <사진 4>처럼 먼저 어드레스는 내리막 경사도에 맞게 무릎을 평행하게 선다. 이렇게 하면 체중이 자연스럽게 왼쪽에 실리게 된다. <사진 5>와 같이 왼쪽에 실려 있는 체중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게 잡아 놓은 후 백스윙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풀스윙보다 조금 작은 4분의 3 정도가 적당하다. 왼쪽에 놓은 체중을 임팩트 폴로스루까지 유지해야 한다. 이때 피니시를 만들려고 하면 체중이 오른쪽으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피니시는 생략하고 폴로스루에서 샷을 끝내야 한다.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스카이72 레이크 코스┃협찬 www.ongre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