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인 1호 한경 TESAT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까닭은

01 다음 글에서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방법을 가장 올바르게 설명한 것은?

엔화 가치가 달러당 75엔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엔고 저지에 나섰던 일본 정부는 다시 시장 개입을 경고했다.


① 재할인율을 낮춘다.
② 보유 중인 달러를 시장에 매각한다.
③ 보유 중인 국채를 시장에 매각한다.
④ 국채를 사들이면서 달러를 매각한다.
⑤ 달러를 사들이면서 보유 중인 국채를 매각한다.


01 해설

세계 각국의 정부는 대부분 환율이 급변동할 때 시장에 개입한다. 환율을 안정시켜 환율 급등락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시장 개입 방법에는 외환 당국이 말로 경고하는 구두 개입과 시장에서 직접 달러를 사고파는 직접 개입으로 나눌 수 있다. 만약 자국 통화의 가치가 급등(환율은 급락)할 때 이를 저지하려면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면 된다. 달러를 사들이면 달러 수요가 늘어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고 자국 통화의 가치는 하락(환율은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자국 통화의 가치가 급락(환율은 급등)할 때 이를 저지하기 위해선 중앙은행이 보유 중인 달러를 시장에 내다 파는 정책을 취하게 된다. 그러면 달러화 가치는 떨어지고 자국 통화의 가치는 상승(환율은 하락)하게 된다.

정답 ⑤



02 아래 지문의 괄호 안에 들어갈 용어는 무엇인가?

The US Federal Reserve(Fed) launched ( ) on Wednesday in a bold attempt to drive down long-term interest rates and reinvigorate the faltering economy. The central bank said that it would buy $400bn of long-dated Treasuries, financed by the sale of an equal amount of bonds with three years or less to run. “This programme should put downward pressure on longer-term interest rates and help make broader financial conditions more accommodative,” said the Fed. The policy is named after a similar attempt to twist the shape of the yield curve in the early 1960s.

- Financial Times, 2011년 9월 21일

① Buy-back
② Goldilocks
③ Tax Breaks
④ Operation Twist
⑤ Easterlin’s Paradox



02 해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경기 부양을 위해 취한 금융정책을 아는지 묻는 문제다. 파이낸셜 타임스의 기사는 Fed가 보유 중인 국채 가운데 만기 3년 이하의 국채 4000억 달러어치를 팔아 같은 규모 만큼의 장기 국채를 매입할 것이란 내용이다. 이처럼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도해 장기 금리를 낮추려는 중앙은행의 금융정책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라고 한다. 이 정책은 장·단기 금리 간의 격차를 축소시킴으로써 미래의 소비나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금리가 낮으면 사람들은 가까운 장래에 이자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현금을 보유하려는 성향이 강해지고 기업은 경기가 계속 나쁠 것을 우려해 투자를 미루게 된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장기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이니 제발 좀 소비도 하고 투자도 좀 하라는 정부의 시그널인 셈이다.

정답 ④




03 다음 중 회사가 유동성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끼리 묶은 것은?

가. 무상증자를 한다.
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다. 자사주를 매각한다.
라.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다.


① 가, 나
② 가, 다
③ 나, 다
④ 나, 라
⑤ 다, 라



03 해설

기업 재무에서 유동성(Liquidity)은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용어다. 유동성 비율은 단기 채무에 대한 지급 능력을 나타낸다. 따라서 기업이 유동성을 보강한다는 것은 현금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유동성을 보강하기 위해선 새로운 자금이 들어와야 한다. 주식으로 교환 가능한 사채인 교환사채(CB)를 발행하거나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각하면 현금이 회사 내부로 유입돼 유동성이 높아진다. 유상증자도 주주들이 추가로 자금을 투자하는 까닭에 유동성을 보강하는 한 방법이다. 하지만 무상증자는 회사 내부에 쌓아놓은 유보금 등을 재원으로 하는 까닭에 유동성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자산 재평가도 회사가 가진 부동산 등 자산의 가치를 회계상으로만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유동성 보강과는 관련이 없다.

정답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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