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초' 재벌녀 정려원, 어쩌다 노숙자가 신세? '처량해~'


배우 정려원이 노숙자로 변신했다.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연출 유인식)의 재벌녀 여치(정려원)가 노란색 깔깔이를 입고 배고픔을 못 참아 피자가게를 기웃거리는 등 온갖 수모를 겼었다.

평소 여치는 명품이 아니면 걸치지 않으며, 구내식당에서도 호텔 셰프를 불러 스테이크에 최고급 샴페인을 마셨다.

이에 명품녀 여치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은 "최근 일산에서 진행된 촬영장에서 특이한 광경이 벌어졌다. 정려원이 더 후줄근하고 촌스러운 목도리를 두르겠다고 우겨 작은 실랑이가 있었다"며 "그만큼 정려원이 여치 배역에 빠져 있다는 반증을 엿볼 수 있는 재미난 광경이었다"고 전했다.

또 정려원은 "'샐초'가 끝나면 오지에서 돌도 씹을 수 있을 것 같다. 여치를 하면서 연기자로서 밑거름이 될 만한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 매일매일이 새롭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불로불사의 신약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암투와 유방(이범수)과 여치가 호해(박상면)를 살해한 범인으로 누명을 쓰면서, 과연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반전으로 살인혐의를 벗을지 날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드라마는 매주 월,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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