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비컴즈 얼굴공개…'타진요' 다시 활동재개?


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해 온 온라인 커뮤니티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의 운영자 '왓비컴즈'가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미국 시카고에 사는 교포인 왓비컴즈는 지난 2010년 10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ID로 운영돼온 사실이 알려지자 접근 제한 조치를 당해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1년 여만에 다시 '타진요'를 개설해 타블로를 공격하는 글을 올리며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

왓비컴즈는 다시 개설한 '타진요'를 통해 지난 12월 27일 '캐나다에서 온 사기꾼 타블로가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글 속에서 "5차 공판 후에 언플도 전혀 없이 숨어서 안나온다. 타블로가 숨어있는 상태에서 자기 혼자 계속 일한다는 게 얼마나 추접스러운지 잘 알 것이다"라고 했다. 또 해병대 군복을 입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타진요'는 2009년 타블로의 스탠포드 학력이 위조라며 타블로에게 학력 인증을 요구했다. 이에 타블로는 MBC 촬영팀과 함께 직접 스탠포드에 가 자신의 학력을 인증했다.

이후 검찰은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하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타블로를 음해한 누리꾼 12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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