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면허 1호 업체로 시공능력평가 40위의 중견 건설사인 임광토건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임광토건은 17일 서울중앙지법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과 함께 재산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요청했다. 법원은 관련 서류심사를 거쳐 정리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임광토건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채무를 둘러싼 채권은행과의 마찰 등으로 자금난을 겪어 왔다.
최근 2000억원대에 이르는 경기도 화성 반월지구 PF 보증 채무로 법정관리설이 끊이지 않고 나돌았다. 또 부채 원금 상환을 거부하면서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예금과 부동산을 가압류 당하기도 했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