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을 찾아서] 인천공항철도 ‘수혜’…서울까지 25분

동부건설 인천 ‘계양 센트레빌’

인천 계양구와 인근 서구 지역 일대가 연이은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말 인천국제공항철도 완전 개통으로 인천 계양역에서 서울역과 여의도역까지 25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해진데 이어 10월에는 경인 아라뱃길 개통으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교통과 주거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인천 북부 일대가 수도권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철도 완전 개통은 실제로 아파트 전세 시장에 곧바로 영향을 미쳤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인천공항철도 인근에 있는 계양구 귤현동·박촌동·임학동 등과 서구 검암동 일대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인천광역시 평균 전셋값 상승률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서울 한강과 인천 서해 앞바다를 뱃길로 잇는 경인 아라뱃길의 개통도 인천 일대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아라뱃길과 함께 개발되는 문화·관광·레저 시설은 그동안 낙후된 인프라 속에 살았던 인천 시민의 삶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18km의 아라뱃길 구간 중 15km가량이 인천 계양구와 인근 지역인 서구를 통과함에 따라 인천 북부 일대가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발전 혜택 모두 누려

아라뱃길은 인천의 주거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향8경·자전거전용도로·녹지공간 등 다양한 친수공간과 친환경 쉼터가 조성돼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 및 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물길을 따라 자전거 및 인라인 스케이트 도로가 조성되고 한강 자전거도로로 연결된다. 총 41.3km(편도 20km) 길이로 10월이면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는 물론 유람선을 타고 서해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에 분양하는 ‘계양 센트레빌’은 아라뱃길과 계양역이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누리는 동시에 인천공항철도 완전 개통으로 편리한 교통 혜택도 받게 된다. 계양 센트레빌은 아파트 단지와 아라뱃길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해 자전거를 이용해 5분 정도면 두리 생태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강서 한강공원도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등 서해에서 한강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계양 센트레빌은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계양역·귤현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도 탁월하다. 공항철도가 지난해 12월 서울역까지 완전 개통되면서 서울 지하철 1·2·4·5·6·9호선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역과 여의도역까지 25분 이내에 진입 가능하다.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면 인천시청까지도 30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다.

계양 센트레빌은 총 3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5층 2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 총 142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계양 센트레빌 2차는 지하 1~2층, 지상 13~15층 1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45㎡ 총 71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별로는 2단지가 84~121㎡ 256가구이며 3단지는 84~145㎡ 454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60만 원 선으로 책정됐다.

청약 일정은 10월 4일 1순위, 5일 2순위, 6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2일이며 계약 기간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다. 입주 예정은 2013년 7월이다.

주거 환경 인증 ‘그랜드슬램’ 달성

계양 센트레빌은 모두 4건에 이르는 주거 환경 인증을 획득해 ‘그랜드슬램 아파트’로 불리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범죄 예방 디자인(CPTED)’ 인증을 받은데 이어 공동주택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1등급 예비인증, ‘건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예비인증, ‘친환경 건축물 우수 등급’ 예비인증 등의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동부건설이 첫 인증을 받은 ‘범죄 예방 디자인(CPTED)’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셉테드학회에서 공용부, 단지 환경, 보안 시스템 등 범죄 예방을 위한 150여 가지의 심사 항목을 통과한 안전한 단지에만 수여되는 것이다.

범죄 예방 디자인은 범죄를 사전에 예방해 입주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설계 기법을 말한다.

계양 센트레빌은 주동의 배치를 고려한 보안등 및 CCTV 설계, 시야가 확보된 수목의 식재 계획 등 사각지역이 없는 최적의 보안 설계가 적용된다.

지상에는 적외선 방범로봇 ‘센트리’를, 지하 주차장에는 비상 콜과 연계된 회전형 CCTV를 통해 단지 내 안전을 강화하며 건물의 모든 입구에 전자태그(RFID)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한다. 또한 엘리베이터는 이상 징후 등 위급 사항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며 가구 내 현관문과 발코니 센서는 외부 침입 시 경비실뿐만 아니라 지정된 번호로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놀이터와 연계된 ‘맘스존’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는 주부 전용 옥외 커뮤니티 시설이다. 놀이터와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는 쪽은 전면 유리벽을 설치해 사각지대가 없는 개방된 시야를 확보하며 아이들을 씻길 수 있는 세면실과 수유 및 기저귀 교환실 등 육아 편의시설이 함께 마련된다.

계양 센트레빌은 공동주택 분야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예비인증’도 획득했다. 단지 내 보행자가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각 동의 출입구까지 연결되는 보행 구간의 경사를 최소화하고 주민 공동 시설 등 단지 공동 시설로 연결되는 부분에는 보행자 전용 엘리베이터를 계획했다.

지하 주차장은 전체 주차 구획을 10~20cm까지 넓혀 누구나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주차 후 각 동의 출입구까지 차로와 분리된 보행자 안전 통로를 계획했다. 이용이 가장 많은 엘리베이터는 기존 15인승이 아닌 17인승으로 설계했다.

태양광발전, 지열 활용 냉난방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용하고 국내 최초의 자전거 전용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바이크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친환경 건축물 우수 등급 예비인증’도 획득했다. 바이크 스테이션과 가구당 2대꼴인 총 2700여 대의 실내 자전거 주차장은 향후 한강 자전거도로와 연결돼 건설 예정인 아라뱃길 자전거도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화한 시설이다.

장진원 기자 jj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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