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대한민국 산업지도] 일본 대지진 영향 ‘제한적’…반사이익 ‘기대’

(35) 여행·호텔

핵심 포인트

▶일본 지진 피해 영향이 여행사 실적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듯. 30%대의 양호한 외형 성장 전망.

▶내국인 여행자의 일본 재난 지역으로의 여행 수요가 줄었지만 전체 여행 수요 자체는 건재, 동남아와 중국 여행으로 대체되고 있음.

▶주5일제 확대 시행, 주 5일 수업, 원화 강세, 일인당 국민소득 상승은 여행 업계에 긍정적 환경 조성할 것.



업계 관전 포인트

▶국내에 등록돼 있는 여행사는 1만여 개로 5만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1982년 여행업 등록 제도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고 1989년에는 국민 해외여행이 전면 자유화됨에 따라 해외 여행객 수가 해마다 두 자릿수 고성장을 하고 있으며 소규모 영세 여행 업체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인 입국자 수가 위축될 전망. 일본 강진은 일본 현지 경기 부진으로 이어지고, 일본인의 해외여행 수요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일본인 대상 여행사와 국내 호텔 업계는 다소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일본에서 피신한 외국인들의 수요로 현재 업계는 어느정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한 일본으로의 입국을 꺼리는 중국인들이 한국으로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2011년 7월 1일부터 상시 근로자 기준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도 주5일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 사업장 근로자 수가 전체 근로자 수의 22.8%를 차지하므로 여행 수요 증가는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우호적 환율 수준이 조성되고 있고 2011년 일인당 국민소득도 2만2000달러에 달해 여행 업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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